러시아와 중국군은 11일 러시아 시베리아 극동지역에서 냉전 시대 이후 최대 규모 군사 훈련인 '보스토크(동방) 2018'을 개시했다. 중국 중앙(CC)TV가 공개한 사진으로, 이번 훈련에 참여한 중국군 작전 지휘본부의 모습. (출처: 뉴시스)
러시아와 중국군은 11일 러시아 시베리아 극동지역에서 냉전 시대 이후 최대 규모 군사 훈련인 '보스토크(동방) 2018'을 개시했다. 중국 중앙(CC)TV가 공개한 사진으로, 이번 훈련에 참여한 중국군 작전 지휘본부의 모습.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일 중국과 러시아가 시베리아 극동지역에서 냉전 시대 이후 최대 규모 군사 훈련을 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날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날 예정인 가운데 양국간 경제뿐만 아니라 군사 분야에서도 밀월 관계임을 나타냈다.

이날 러시아 타스 통신과 중국 신화통신, 연합뉴스 등은 ‘보스토크(동방) 2018’ 훈련이 일주일간 일정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훈련은 지난 1981년 이후 최대 규모로 러시아에서 30만명의 병력이 참가하고 1천대 이상의 군용 항공기, 80척의 군함, 3만 6천여대의 전차와 장갑차도 투입됐다.

2018년 현재 러시아의 전체 병력이 약 100만명인 점을 고려할 때 전체 병력의 3분의 1 정도가 훈련에 투입되는 셈이다.

이번 훈련에 참여하는 중국군 훈련지휘부는 “이번 훈련의 취지는 중러 전면적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 및 양군 실무 협력을 강화하고 중러 양군이 각종 안보 위협에 공동 대응하는 능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는 지역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려는 것으로 제삼자를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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