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시청. ⓒ천지일보 2018.9.11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시청. ⓒ천지일보 2018.9.11

이해찬 당대표, 전재수 시당위원장 등 지도부 대거 참석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시(시장 오거돈)가 오는 12일 오후 2시 30분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내년도 부산시 국비 확보 등을 위한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당 대표를 비롯해 부산지역 국회의원, 윤호중 사무총장, 조정식 예결위간사, 홍익표 수석대변인 등 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해 부산시 내년 국비 확보와 시정 현안 해결 등 심도 깊은 논의를 벌일 예정이다.

시는 6.13 지방선거로 힘 있는 여당 시장이 취임한 만큼 부산발전을 위해 필요하지만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사업의 국비 반영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적극 건의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부선 철도 지하화 및 부전복합역 개발 ▲도시철도 노후시설 및 전동차 교체 ▲도시철도 법정 무임승차 손실 지원 ▲스마트제조혁신 지역거점 구축 ▲파워 반도체 인증 센터 구축 등 미래먹거리 확보를 위한 R&D 사업 ▲부산국제영화제 범국가적 육성 ▲월드시네마 랜드마크 조성 등 시민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은 물론 문화·예술 사업까지 폭넓게 다룰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해찬 당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밝힌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과 관련해 금융·해양·영화 영상 분야 수도권 공공기관의 부산 이전을 적극 건의하고 구(舊)해운대역 일원 공원화를 위해 현재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해운대역 정거장 부지 상업개발 계획의 전면 중단을 요구할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난 3일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에 이어 12일 더불어민주당과의 예산정책협의회를 잇달아 개최하는 등 내년도 국비확보와 부산 발전을 위해 여·야를 불문하고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면서 “정부 예산안이 국회로 제출된 만큼 정부안에 반영되지 못했거나 삭감된 사업에 대해서는 타당하고 설득력 있는 대응 논리를 개발해 국회 심의과정에서 반드시 반영 또는 증액될 수 있도록 시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회의에 앞서 오거돈 시장은 이해찬 당 대표와 티타임을 갖고 부산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현안인 ‘동남권 관문 공항 건설’과 ‘2030 부산월드엑스포’에 대한 당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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