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뮌헨 안보국제회의에서 연설하는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 (출처: 뉴시스)
지난 2016년 뮌헨 안보국제회의에서 연설하는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 (출처: 뉴시스)

최영진 前 주미대사 외교장관 특사로 참석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의 장례식에 최영진 전 주미대사가 외교장관 특사로 파견된다고 외교부가 11일 밝혔다.

이날 외교부는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의 장례식이 13일 가나 아크라에서 국장(國葬)으로 진행된다”며 “최 전 대사가 외교부 장관 특사로 임명돼 조문사절로 장례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 특사는 아난 전 총장 재임 당시인 1998∼1999년 유엔 평화유지활동국(DPKO) 사무차장보로 재직한 바 있다. 또 주유엔대사(2005∼2007)와 유엔 코트디부아르 사무총장 특별대표(2007)도 역임하는 등 유엔·아프리카와 인연이 깊은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아난 전 총장에 대해 일생을 세계평화, 빈곤·질병 퇴치, 유엔 부흥 등에 헌신해 많은 업적을 남겨 국제사회 지도자로서 존경을 받아왔고 우리 대북 정책에 대해서도 일관된 지지를 표명해온 인물로 평가했다.

앞서 지난달 18일 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성명과 19일 대통령 명의 조전, 23일 강경화 장관의 주한가나대사관 빈소 방문 등을 통해 우리 정부는 아난 전 총장에 대해 조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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