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공동합의문에 서명을 마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출처: 뉴시스)
12일 오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공동합의문에 서명을 마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출처: 뉴시스)

“북한 열병식, 비핵화 협상 진전” 평가

[천지일보=이솜 기자] 백악관이 10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를 통해 2차 북미정상회담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이 보낸 친서를 받았다”며 “매우 따뜻하고 긍정적인 편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또 “친서의 주요 목적은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또 다른 정상회담 개최를 요청하고 일정을 잡으려는 것”이라며 “우리는 이에 열려 있으며 이미 조율하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 일요일 평양에서의 열병식은 어떤 장거리 핵미사일도 등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비핵화 협상의 진전을 보여주는 표시였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현지시간)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정은 위원장이 내게 보낸 서한이 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친서는 미국·인도 국무-국방 장관 회담 등을 위해 인도와 파키스탄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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