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환자 발생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9.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환자 발생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9.9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 확진 환자 A(61, 남)씨와 접촉했다가 발열이나 기침 등의 증상을 보인 6명이 의심환자로 분류됐다. 이 중 한 명은 최종 ‘음성’으로 판명돼 퇴원했지만 나머지 5명의 감염 여부는 2차 검사를 지켜봐야 알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10일 오후 메르스 확진자 관련 상황 등 설명회를 통해 메르스 확진자와 접촉한 총 6명의 검사를 의뢰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가 이날 발표한 A씨 역학조사 중간 결과에 따르면 밀접접촉자는 21명, 일상접촉자는 417명으로 분류됐다. 이 가운데 밀접접촉자인 외국인 승무원 한 명, 일상접촉자인 항공기 탑승객 5명 등 총 6명이 이날 오후 6시 기준 의심환자로 분류돼 보건당국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일상접촉자 중 한 명은 영국인 여성으로 이날 1, 2차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치료 중이던 국립중앙의료원에서 퇴원했다. 밀접접촉자 한 명과 나머지 일상접촉자 4명 등 총 5명은 모두 1차 검사 결과 음성을 판정받고 2차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 중이다.

아울러 질본은 이날 메르스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는 21명, 일상접촉자는 417명으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전체 밀접·일상 접촉자의 숫자가 전날 발표보다 줄어든 것이다. 그러나 이번 메르스 환자 일상접촉자가 추가 조사에 따라 오르내리고 있어 향후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이같이 일상접촉자가 줄어든 것은 외국인과 승무원 등이 출국했기 때문이라고 질본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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