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이 10일 오전 목포여자고등학교 정문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제공: 전라남도교육청) ⓒ천지일보 2018.9.10
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이 10일 오전 목포여자고등학교 정문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제공: 전라남도교육청) ⓒ천지일보 2018.9.10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10일 목포여자고등학교 외 도내 21개 학교에서 자살예방 캠페인을 벌였다.

세계자살예방의 날(9월 10일)은 생명의 소중함과 국가·사회적으로 늘고 있는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가 제정한 날이다.

전남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학생들의 생명사랑·존중 의식개선을 위해 이날 22개 교육지원청 및 학교, 경찰서, 정신건강증진센터 등 유관기관과 함께 자살예방 구호를 외치고 프리허그를 하는 등 캠페인을 전개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 교사는 “등교하는 학생들의 웃음에서 학교의 희망찬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며 “모든 학교에 전문 상담교사가 배치된다면 많은 학생이 상담을 받고 전문적인 도움을 신속하게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자살은 더 이상 개인적인 문제가 아닌, 모두가 관심을 보여야 하는 사회적 문제”라며 “학생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가 공동으로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신학기 상담주간과 생명존중 주간을 운영하는 등 위기학생 조기발견 및 자살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신호등’ 시스템 운영을 통해 위기사안 발생 즉시 현장 출동이 이뤄지게 하는 등 학교 안정화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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