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의회 이정화 부의장 “국토부, 소음 대책 없는 ‘김해신공항’ 건설 반대”… ‘삭발까지’
김해시의회 이정화 부의장 “국토부, 소음 대책 없는 ‘김해신공항’ 건설 반대”… ‘삭발까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부의 소음 대책 없는 ‘김해신공항 건설’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힌 이정화 김해시 부의장이 10일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이후 삭발을 강행하고 있다. (제공: 김해시의회) ⓒ천지일보 2018.9.10
국토부의 소음 대책 없는 ‘김해신공항 건설’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힌 이정화 김해시 부의장이 10일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이후 삭발을 강행하고 있다. (제공: 김해시의회) ⓒ천지일보 2018.9.10

이 부의장 “경남도, 김해시·국토부 눈치만 살펴”

도, 부울경 전문가 10명 ‘실무 검증단’ 구성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자유한국당 이정화 부의장(김해시)이 국토부의 소음 대책 없는 ‘김해신공항 건설’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힌 가운데 삭발식을 강행했다.

김해시의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 부의장은 지난 6일 국토교통부가 개최한 ‘김해신공항 건설사업 타당성 평가·기본계획 중간보고’ 결과를 규탄했다. 아울러 그는 “경상남도가 시(김해)와 국토부 눈치만 살피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부의장은 “국토부의 안대로 강행될 경우 김해지역 소음이 인구수에 비례해 약 6배로 늘어난다”고 강조했다.

부의장에 따르면 지난 6일 국토교통부가 3.2㎞ 새 활주로는 기존 활주로에서 서편으로 40도 떨어진 ‘V자형’을 추진하고 소음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행기가 이륙한 후 좌측으로 22도 선회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했다. 이 부분은 2016년 6월 김해신공항 건설이 확정될 당시 용역을 맡았던 ADPi가 제시한 건설 방안과 같다고 부의장은 지적하고 “이는 김해시민을 두 번 우롱하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 부의장은 “지난 5일 경남도는 ‘국토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안전, 소음 문제 등 3가지가 해소 안 돼 김해신공항 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하는 것이 어렵지 않겠냐’고 답했다. 그러한 경남도정이 침묵하는 것은 국토부와 김해시 눈치를 보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해시의회 의원들이 10일 제1차 본회의를 마친 후 국토부의 김해신공항 추진에 대해 규탄하고 결사반대하고 있다. (제공: 김해시의회) ⓒ천지일보 2018.9.10
김해시의회 의원들이 10일 제1차 본회의를 마친 후 국토부의 김해신공항 추진에 대해 규탄하고 결사반대하고 있다. (제공: 김해시의회) ⓒ천지일보 2018.9.10

 

 

이와 관련해, 같은날 오전 김경수 경남지사가 ‘김해신공항관련 공동입장을 표명’ 할 예정이었으나 취소 후, 김정호(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이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 간담회를 통해 “김해신공항 건설의 소음, 안전성, 확장성 등 쟁점에 대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검증기구의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부·울·경 시·도지사들은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촉구하는 공동 합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부·울·경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촉구 공동 합의문’은 ▲부·울·경 5개 분야 전문가 10명 ‘실무 검증단’ 구성 ▲검증단 국토부 항공정책실, 용역사 등과 쟁점 사항 검토 협의 ▲부·울 경 시·도지사는 국무총리 면담 추진, 총리실 산하의 검증위원회 구성·중재 요청하는 등 ‘검증위원회’가 내린 결정에 부·울·경과 국토부가 협조한다는 주요 내용을 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