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횡성한우축제 포스터. (제공: 횡성군청)
제14회 횡성한우축제 포스터. (제공: 횡성군청)

 

우선 ‘한우 축제 성공을 위해 힘 모으기로’

‘축제 후 군민투표로 결정’

[천지일보 횡성=이현복 기자] 횡성한우 브랜트 통합을 놓고 힘겨루기를 해오던 횡성군과 횡성축협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듯하다

횡성군은 지난 7일 한규호 횡성군수와 엄경익 횡성 축협 조합장이 군청 군수실에서 그동안의 문제에 대해 입장을 정리하고 횡성한우 산업의 발전을 위해 긍정적인 자세로 문제를 풀어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규호 횡성군수와 엄경익 축협조합장은 합의서에 서명함으로써 횡성군과 횡성축협이 보였던 오해와 갈등이 일단락됐다.

이에 횡성 축협은 11일로 예정된 궐기대회를 철회하기로 했다. 또한 오는 10월 5일부터 열리는 횡성한우축제의 성공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횡성군과 횡성 축협은 ‘축제가 끝난 뒤 브랜드 단일화를 위한 실무추진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실무추진단에서는 ▲ 단일화 합의안 마련 ▲ 브랜드 단일화 찬반투표 대상자 협의·확정 ▲브랜드 단일화를 결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브랜드 단일화 필요성에 대해 군민 홍보와 찬반투표 선거관리 방안 등에 대해서도 협의 추진하기로 했다.

한규호 횡성군수는 이 자리에서 “최근 비롯된 횡성한우 브랜드 단일화는 횡성의 모든 축산농가와 횡성의 한우 산업 발전을 위해 반드시 나아가야 할 책무”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또한 “횡성 축협이 그동안 횡성한우 산업 발전에 이바지해온 만큼 더 멀리 미래를 내다보고 협력해 줄 것”도 당부했다.

더불어 “횡성한우 산업 발전을 위해 뜻을 모으고 협력해 감으로써 축산농가와 횡성군민의 걱정을 덜어드릴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앞으로 횡성한우 산업이 더욱 발전해갈 수 있도록 축산농가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제14회 횡성한우축제는 오는 10월 5일부터 9일까지 섬강 둔치 일원과 시내에서 횡성문화재단 주관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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