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3년여 만에 서울에서 다시 발생함에 따라 대전시가 지난 9일부터 선제 대응을 위한 방역근무체제를 24시간 확대운영하고 있다. 10일 메르스관련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주재하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관계자들. ⓒ천지일보 2018.9.10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3년여 만에 서울에서 다시 발생함에 따라 대전시가 지난 9일부터 선제 대응을 위한 방역근무체제를 24시간 확대운영하고 있다. 10일 메르스관련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주재하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관계자들. ⓒ천지일보 2018.9.10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3년여 만에 서울에서 다시 발생함에 따라 대전시가 9일부터 선제 대응을 위한 방역근무체제를 24시간 확대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대전시 관계자는 “지난 9일 메르스 확진환자 발생과 관련해 각 보건소장 긴급 대책회의 개최 이후 의료기관 선별진료소 정상 가동여부 및 환자 이송체계 확인 등 방역체계 재점검을 지시해 대전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도록 했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통보된 ‘일상접촉자’ 7명(세관 접촉자 2명, 항공기 동승자 5명)의 소재를 파악하여 각 보건소에서 1:1 전담으로 매일 1회 이상 전화 모니터링 시행 등 밀접접촉자에 준하는 관찰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7명의 일상접촉자에 대해 앞으로 14일동안 관할 보건소를 통해 발열 및 호흡기 증상 모니터링을 하게 되며, 증상이 있는 경우 의심환자에 준한 검사와 격리입원 등 방역조치를 할 예정이다.

시는 발열 등 메르스 증세가 의심되면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말고 보건소나 콜센터 1339로 신고하여 안내를 받아 행동하여 확산방지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메르스 예방을 위해 손씻기 및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을 피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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