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오동주 기자] 회삿돈으로 별장을 지은 혐의를 받은 담철곤 오리온 회장이 오늘 오전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담 회장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는데요.

담 회장은 2008년부터 2014년까지 회삿돈 200억 원을 빼돌려 경기도 양평에 별장을 지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기자질문)
“회삿돈 200억원으로 개인 별장 지으라고 지시한 적 있으세요?”

(녹취: 담철곤 | 오리온 회장)
"그런 사실 없습니다."

(기자질문)
“그거는 무슨 용도의 건물이에요?”

(녹취: 담철곤 | 오리온 회장)
"회사 연수원입니다."

(기자질문)
“연수원 목적 외에는 사용한 적이 없어요? 오늘 수사 어떻게 받으실 거예요?”

(녹취: 담철곤 | 오리온 회장)
"사실대로 수사 받겠습니다."

(기자질문)
“사실이 뭔데요?”

(녹취: 담철곤 | 오리온 회장)
"사실대로 수사 받겠습니다."

해당 별장이 담 회장의 개인 별장이냐 아니면 회사 연수원이냐가 쟁점인데요.

오리온 측은 해당 사안은 이미 알려진 내용이고, 2011년 검찰에서 철저히 조사했으나 문제가 없어 기소조차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같은 해 담 회장은 법인자금으로 고가 미술품을 사들인 횡령 혐의로 구속기소 되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편집: 오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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