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바른미래당 김관영,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문 의장,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천지일보 2018.9.10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바른미래당 김관영,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문 의장,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천지일보 2018.9.10 

국회의장-3당 원내대표 회동서 합의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여야가 10일 판문점선언 비준 동의안을 제3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국회의장실에서 만난 문희상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 문제에 대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오는 18부터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11일 판문점선언 비준 동의안과 함께 판문점선언을 이행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 추계안도 함께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홍 원내대표는 “(정부가 비준동의안을) 국회로 보내오면 충분히 논의하고, 3차 정상회담이 끝난 이후 결과를 보면서 우리가 더 논의하기로 했다”며 “3차 회담을 앞두고 있고, 어려운 상황에서 정쟁화하지 말자는 뜻을 모았다”고 했다. 

앞서 한국당은 비핵화 이행에 대한 담보 없이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비준은 수용할 수 없다면서 국회 비준에 반대해 왔다. 막대한 예산이 수반되는 판문점 선언을 무조건 비준 동의하라는 요구는 평화에 대한 담보도 없이 돈만 퍼주자는 얘기와 똑같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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