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관련 자료사진. ⓒ천지일보DB. 2018.8.3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관련 자료사진. ⓒ천지일보DB. 2018.8.3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최근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환자의 ‘일상접촉자’ 439명 중 서울 거주자는 17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확진환자와 2m 이내에서 접촉한 ‘밀접접촉자’는 자택 격리를 통해 관리가 되지만 일상접촉자는 격리는 되지 않더라도 전담 공무원의 1대1 집중관리가 진행된다.

서울시는 메르스 확진환자 A(61)씨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입국한 일상접촉자 439명 중 서울시 거주자는 172명으로, 밀접접촉자에 준하는 1대1 감시를 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는 당분간 메르스 차단에 집중하기로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전날 밤 열린 메르스 대책회의에서 지난 2015년의 악몽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초기 진압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압 포위망을 빠져나가는 사람이 한명도 없도록 일상접촉자 또한 집중 관리를 해야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에는 진희선 서울시 행정2부시장과 박홍준 서울시의사회 회장이 메르스 차단을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의 대시민 담화문을 발표한다.

또 서울시는 메르스 관련 정보를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유해 감염 확산을 막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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