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 탑승자들도 격리조치 해야”
“메르스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 탑승자들도 격리조치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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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환자 입원한 서울대병원 방문한 박원순 서울시장(출처: 연합뉴스)
메르스 환자가 입원한 서울대병원을 방문한 박원순 서울시장.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이 3년 전의 악몽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초기 진압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지난 9일 오후 서울시 간부들을 모아 메르스 대응 긴급회의를 열고 이를 페이스북 라이브로 생중계 했다.

그는 “메르스 확진자 A(61)씨의 동선이 비교적 뚜렷한 것은 지난 2015년과 비교해 유리한 조건”이라며 “하지만 밀접접촉자 외 비행기에 함께 탔던 239명은 수동감시를 하고 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포위망에서 빠져나가는 사람이 한명이라도 있다면 또 다른 문제가 된다”며 “어마어마한 사회적 파급과 행정낭비 등 악몽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A씨가 탑승했던 비행기 승객) 전체를 격리 조치하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박 시장은 “메르스 초기 진압에 실패하면 지난 악몽이 되풀이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일주일간 바짝 긴장하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서도 “늑장대응보다는 과잉대응이 낫다는 것을 3년 전 서울시는 교훈으로 얻었다”며 “메르스 대응에 빈틈이 있어서는 안 된다. 생각하는 것보다 포위망을 광범위하게 넓혀 메르스 확산을 확실히 차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날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6일까지 쿠웨이트에 출장을 갔던 A씨가 메르스 환자로 확진됐다고 발표했다. A씨는 현재 거동, 의사소통이 자유로운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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