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태풍 ‘파나피’ 중국 강타, 사망자 55명
중국을 강타한 태풍 ‘파나피’로 인한 사망자와 실종자 수가 1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번 태풍으로 인한 사망자는 55명이며 실종자는 42명에 달한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4일 보도했다.

태풍 파나피가 지난 19일 대만을 강타한 후 중국 광둥성에 상륙함에 따라 홍수와 산사태 등이 잇따르고 있다. 광둥성 신이시 첸파이현 쯔진 광산에서는 산사태로 5명이 숨지기도 했다.

이번 태풍으로 66명이 중경상을 입었고, 이재민도 116만 5900여 명에 달한다. 광둥성 정부는 12t의 식품 등 긴급 구호물자를 투입했다.

◆나카라과 외교관 피살
뉴욕 유엔본부에서 제65차 유엔총회가 열린 가운데 23일(현지시간) 니카라과 외교관이 뉴욕 자택에서 피살됐다. 뉴욕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유엔총회 개막식 참석을 위해 운전기사가 세자르 영사의 집을 찾았다가 그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세자르 영사가 흉기에 목이 찔려 사망한 것으로 보이며 사건 현장에서 흉기로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칼을 증거물로 확보했다고 전했다. 독신인 메르카도는 지난 2001년 미국으로 건너와 니카라과 유엔 대사 보조원으로 일했으며, 총영사로서 여권과 이민 비자 관련 업무를 맡고 있었다.

◆칠레 중부서 규모 5.3 지진
칠레 재난청 관리들과 미국 지질조사국이 남미 칠레 중부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규모 5.3의 지진이 탈카 북쪽으로 60㎞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지진으로 인한 재산 피해나 사상자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지진은 지난 2월 규모 8.8의 대지진이 일어나 막대한 인명 피해를 낸 지역 부근을 강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군 퍼레이드 중 폭탄 터져
이란에서 22일 군 퍼레이드 행사 도중 폭탄이 터져 10명이 숨졌다고 이란 언론이 보도했다. 이란 국영 IRIB TV 웹사이트는 이날 폭발이 오전 10시 20분경 일어났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폭탄이 가방에 넣어진 상태로 행사장에서 50m 떨어진 나무에 매달려 있다가 폭발했다고 말했다. 이란 군부는 사망자가 군 간부의 부인 2명을 포함해 대부분 무고한 여성과 어린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행사는 이란-이라크 전쟁 발발 30주년 기념일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열린 군부대 행사 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다.

◆버지니아주, 100년 만에 여성 사형

미국 버지니아주가 100년 만에 여성 사형수에 대해 형을 집행했다. 여성 사형수 테레사 루이스는 23일(현지시간) 그린스빌 교정센터에서 약물이 투입돼 숨졌다.

이번 여성 사형수 형 집행은 버지니아주에서 100년 만에 있는 일이며 미국 전체로는 5년 만에 처음이다. 루이스는 지난 2002년 보험금을 타기 위해 남편과 의붓아들을 총으로 살해하도록 한 혐의로 기소돼 사형을 선고받았다.

사형 선고가 내려지자 버지니아 주지사에게 루이스의 사형 집행에 반대하는 탄원서가 7300여 건이나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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