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PL 주요 평화행보 ⓒ천지일보
HWPL 주요 평화행보 ⓒ천지일보
HWPL 주요 평화행보 ⓒ천지일보
HWPL 주요 평화행보 ⓒ천지일보
지난 5월 31일 미국 뉴욕 소재 유엔(UN) 본부에서 ‘2018 대화와 발전을 위한 문화 다양성을 위한 세계의 날’ 행사가 열린 가운데 마지막 발제자로 나선 이만희 HWPL 대표가 145개국 유엔 대사들에게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의 유엔 상정과 ‘전쟁종식 국제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이 대표 발제 후 참석자 전원은 기립 박수로 지지를 표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지난 5월 31일 미국 뉴욕 소재 유엔(UN) 본부에서 ‘2018 대화와 발전을 위한 문화 다양성을 위한 세계의 날’ 행사가 열린 가운데 마지막 발제자로 나선 이만희 HWPL 대표가 145개국 유엔 대사들에게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의 유엔 상정과 ‘전쟁종식 국제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이 대표 발제 후 참석자 전원은 기립 박수로 지지를 표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HWPL, 29차 걸쳐 평화순방

145개국 유엔대사에 지지호소

범아프리카위원회와 MOU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이 펼치는 활동은 국제법(DPCW) 제정, 종교연합사무실, 평화교육으로 꼽을 수 있다. 이런 활동은 세계평화를 꿈이 아닌, 현실로 만들기 위한 이만희 HWPL 대표의 평소 지론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DPCW를 전쟁종식 국제법으로”

HWPL에 따르면, 아시아 최대 분쟁지역인 필리핀 민다나오의 40년 유혈분쟁 종식에 기여한 이 대표는 세계평화를 위한 두 가지 해법을 제시해 왔다. 우선 전쟁종식을 위한 실질적 국제법 제정이다. 사실상 필요에 따라 전쟁이 가능하다는 지금 국제법으론 세계평화를 실현할 수 없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이 대표는 기존 국제법과 달리, 모든 전쟁 발발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국제법 제정의 필요성을 호소해 왔다.

나아가 이 대표는 단순한 호소에만 그치지 않았다. 국제법 제정을 위한 발걸음을 한 발 한 발 내딛으며 실천으로 옮긴 것이다. 이 대표는 지난 2013년 5월 25일 130개국 청년 3만명 앞에서 세계평화선언문을 공표했다. 이 선언문을 바탕으로 2014년 9월 17~19일 전쟁종식 세계평화를 위한 ‘종교대통합 만국회의’를 개최했다. 이후 이듬해 열린 종교대통합 만국회의 1주년 기념행사 당시 전쟁종식 국제법 초안을 제정했다. 이 초안을 기초로 세계 최고 법률 전문가 21명을 추대해 국제법 제정 평화위원회를 구성했고, 2016년 3월 14일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Declaration of Peace and Cessation of War)’을 제정해 전 세계에 공표했다.

DPCW는 전쟁종식과 평화를 위한 방안을 구속력 있는 법적 장치로 만들고자 작성된 법률 문서다. 총 10조 38항으로 구성된 DPCW는 무력을 통한 위협 및 무력 사용의 금지, 전력의 감축, 우호관계 유지와 침략행위의 금지, 국경, 자결권, 분쟁의 해결, 종교의 자유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대표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전 세계를 방문하는 ‘평화순방’을 통해 각국 전·현직 대통령과 종교지도자, 여성·청년에게 세계평화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해 왔다. 이와 동시에 DPCW를 적극 지해 달라며 함께 ‘평화의 사자’가 되자고 했다. 이 대표의 이런 노력이 결실을 맺으면서 올해 8월 아프리카 에스와티니·세이셜 2개국이 DPCW를 ‘국가선언문’으로 채택했다. 이 대표는 “지난 29차례에 걸친 평화순방을 통해 전 세계 누구나 평화를 원한다는 걸 확인했다”며 “전쟁을 종식하고 평화를 후대에 유산으로 남겨준다면, 이것보다 더 가치 있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10일 흘란구셈피 에스와티니 왕자 겸 경제기획부 장관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참여해 DPCW를 에스와티니 국가 지지선언문으로 채택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지난달 10일 흘란구셈피 에스와티니 왕자 겸 경제기획부 장관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참여해 DPCW를 에스와티니 국가 지지선언문으로 채택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지난 8월 9일 이만희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가 범아프리카위원회(PAP) 의장 로저 온 코도 댕과 MOU를 체결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지난 8월 9일 이만희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가 범아프리카위원회(PAP) 의장 로저 온 코도 댕과 MOU를 체결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종교연합사무실’ 종교인 하나 돼야

세계평화 실현을 위한 이 대표의 또 다른 해법은 종교연합사무실이다. HWPL에 따르면, 전 세계 곳곳에서 발발하는 전쟁의 80%는 종교에서 기인한다. 따라서 종교가 믿을 만한 경서를 중심으로 하나 된다면 평화를 이룰 수 있다고 이 대표는 주장해 왔다. 이를 위해 전 세계에 종교연합사무실을 꾸린 것이다.

앞서 2014년 9월 열린 종교대통합만국회의에 참석한 12개 종단의 종교지도자들은 종교대통합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후 지난 2014년 10월 11일 첫 종교연합 사무실을 개소했다. 2015년 2월에는 6개 대륙 모두에 종교연합사무실을 설립했다. HWPL은 현재 총 126개국 218개소의 종교연합사무실을 운영 중이다.

현재 전 세계 종교연합 사무실에서는 각 종교의 경서를 비교하는 ‘경서비교토론회’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경서비교토론이 종교 화합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토론회에 참석한 종교지도자들은 “토론회를 통해 경서에 담긴 신의 뜻을 알게 되고, 타종교를 진심으로 품을 수 있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전쟁 없는 평화의 세상을 유산으로 물려주자”는 슬로건 아래 진행 중인 HWPL의 평화운동을 통해 종교지도자들은 “이전의 어떤 모임에서도 느껴보지 못한 평화를 향한 진정성과 헌신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지난 5월 25일 한강 뚝섬공원에서 진행된 ‘세계평화선언문 5주년 기념식’ 참석자들이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DPCW) 이니셜을 들고 지지를 표하고 있다. 이만희 대표는 2013년 5월 25일 130개국 청년 3만여명이 참여한 국제청년평화걷기대회에서 ‘세계평화선언문’을 공표했다. HWPL은 당시 공표된 선언문에 기초한 평화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지난 5월 25일 한강 뚝섬공원에서 진행된 ‘세계평화선언문 5주년 기념식’ 참석자들이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DPCW) 이니셜을 들고 지지를 표하고 있다. 이만희 대표는 2013년 5월 25일 130개국 청년 3만여명이 참여한 국제청년평화걷기대회에서 ‘세계평화선언문’을 공표했다. HWPL은 당시 공표된 선언문에 기초한 평화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천지일보
지난 2016년 3월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 제정 공표식이 진행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지난 2016년 3월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 제정 공표식이 진행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HWPL 평화교육, 평화가치관 전파

HWPL은 ‘평화교육’을 통한 평화문화 확산에도 힘을 쏟고 있다. 평화교육은 평화를 후대에 유산으로 물려주기 위한 가치관 교육이다. 평화교육 과정을 개발하고 교사를 양성하며 평화수업을 개설해 학생을 깨우치고 평화의 가치·정신을 가진 시민을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재 이스라엘, 필리핀, 미국, 코소보 등 10개국 140여개 교육기관과의 MOU(업무협약)를 체결해 초·중·고뿐 아니라 대학교에서 HWPL 평화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평화학교 MOU 체결 추세는 개별 학교에서 교육부로 옮겨가고 있다. 그만큼 각 국가가 HWPL의 평화교육을 인정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HWPL은 올해 6월에는 평화교육 교재 개발과 번역 작업에 들어갔다. 또 ‘평화캠프’를 통한 평화교육 한국 연수를 진행했다. 2월 조지아에 이어 5월 인도네시아, 6월 이스라엘이 연수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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