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년 만의 메르스 확산 방지에 전력… “통제범위내 있어”
정부, 3년 만의 메르스 확산 방지에 전력… “통제범위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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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환자 발생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9.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환자 발생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9.9

메르스 환자·접촉자 동선 모두 파악
일상접촉자도 1 vs 1전담공무원 대치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정부가 3년만에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 확진자 발생에 서울시 등 전국 지자체에서 비상대책반을 꾸려 대응책 마련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 9일 국무총리 주재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갖고 메르스가 통제 범위 안에서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관계장관회의 결과를 전하는 기자회견에서 “의료진이 충실히 환자를 관리하고 있고 국민도 잘 협조 가능한 범위에서 관리되고 있다”면서 “현 단계에서 적극 대응하되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미 정부는 메르스 확진자의 입국부터 격리까지 전 과정 동선을 확인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일상 접촉2자 1명을 밑접접촉자로 재분류하는 등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3년여만에 발생한 8일 밤 환자 A씨가 격리 치료 중인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감염격리병동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3년여만에 발생한 8일 밤 환자 A씨가 격리 치료 중인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감염격리병동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그러면서 빠른 시간 내 메르스 진단 및 대책을 수립한 것에 대해선 “삼성서울병원에 환자의 지인이 의사로 있었고 이분이 귀국하기 전에 쿠웨이트에서 전화로 말씀을 나눴다”며 “환자는 소화기계통 문제를 말했지만 삼성병원은 메르스일 수 있다는 의구심을 갖고 처음부터 격리해서 진찰했기 때문에 의료진 내 감염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었다. 환자 본인도 자신의 건강상태를 적극 알리고 주변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귀국 후 바로 병원으로 간 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박 장관에 따르면 메르스 확진 환자를 CCTV(폐쇄회로카메라)로 확인했으며 환자와 접촉한 검역관과 대화를 나눈 1명이 밀접접촉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향후 대책으로 ▲지자체와 의약단체간 협의체 구성을 통한 메르스 공동대응, 예방 수칙 안내 ▲쿠웨이트 현지에서 환자와 접촉한 교민 상황 점검하고 즉시 안전조치 ▲중동여행객 대상 문자 발송 확대 ▲확진환자·의심환자 상황 신속·정확·투명하게 공유 ▲메르스 정보 소셜미디어 통해 직접 소통, 유언비어 확산 여부 점검 ▲보건 전문가로 구성된 1339 24시간 운영 등을 제시했다.

한편 서울시 등 전국 지자체가 비상대책반을 꾸려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서울시는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선제적 대처로 극복했던 경험을 살려 확산을 차단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가장 먼저 대책본부를 가동한 가운데 9일 오전 재난안전본부장, 보건복지국장, 경기도의료원장, 고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등 12명이 참석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어 민관 협력체계를 점검했다.

경남도는 도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선제 대응하라는 김경수 지사의 긴급 지시에 따라 비상방역대책본부를 구성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메르스에 확진된 환자가 탔던 비행기를 탑승한 승객 1명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대전시도 이날 시 보건복지여성국장을 본부장으로 5개반 24명으로 구성된 비상방역대책본부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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