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북한이 정권수립 70주년을 맞이한 열병식 행사를 진행하며 행사에 초청을 받은 외신들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등장하는지 북한이 어떤 메시지를 들고나오는지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CNN이 북한 조선중앙방송의 열병식 자료 영상을 인용해 내보낸 모습 (출처: CNN 뉴스영상 캡처)
9일 북한이 정권수립 70주년을 맞이한 열병식 행사를 진행하며 행사에 초청을 받은 외신들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등장하는지 북한이 어떤 메시지를 들고나오는지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CNN이 북한 조선중앙방송의 열병식 자료 영상을 인용해 내보낸 모습 (출처: CNN 뉴스영상 캡처)

[천지일보=이솜 기자]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9일 북한이 정권수립 70주년 기념일(9.9절) 개최한 열병식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등장하지 않았던 것과 관련해 “북한이 비핵화를 할 용의가 있다는 의사 표시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교도통신은 고노 외무상이 이날 후쿠오카(福岡)현에서 한 강연에서 이렇게 말하면서 북한의 이런 모습이 비핵화를 향한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또한 고노 외무상은 “미국과 북한이 신뢰관계를 갖고 있어 미국에 도달할 미사일은 공개하지 않은 것일지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이 경제발전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비핵화를 향한 확실한 절차를 밟아 경제 제재를 풀도록 하는 것밖에 방법이 없다는 것을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알고 있는 것 아니겠느냐”고 덧붙였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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