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밀 초코블라썸 케이크’ 제품사진. (제공: 식약처)  ⓒ천지일보 DB.
‘우리밀 초코블라썸 케이크’ 제품사진. (제공: 식약처) ⓒ천지일보 DB.

[천지일보=김태현 기자] 전국적으로 감염된 ‘초코케이크 집단 식중독’ 원인균이 일반 살모넬라균으로 최종 확인됐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초코케이크 식중독 환자와 문제의 초코케이크 보존식에서 분리한 살모넬라균을 정밀 조사한 결과 일반 식중독 원인균인 ‘살모넬라 톰슨(지정감염병 원인균)’으로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

당초 보건환경연구원은 환자 가검물 등에서 살모넬라 항원형 C그룹을 검출했는데, 330개의 혈청형 가운데 ‘살모넬라 톰슨’ 혈청형이 이번 식중독을 일으킨 원인균인 것으로 최종 확인된 것이다.

이는 일반 식중독을 일으키는 원인균이기 때문에 식중독 증세를 보인 환자를 격리치료하는 등 법정 1군 감염병에 따른 조치를 하지 않아도 된다.

한편 부산에서 풀무원 계열사가 납품한 초코케이크 급식으로 식중독 증세를 호소해 입원한 환자가 100명으로 집계됐다.

8일 부산시와 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식중독 의심환자가 발생한 부산 지역 학교는 2곳이 늘어 초등학교 2곳, 중학교 5곳, 고등학교 3곳 등 총 10곳이다. 부산시가 집계한 식중독 의심환자 수는 모두 626명이며 입원한 환자 수는 100명에 달한다. 부산시는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이 공급된 32개교를 중심으로 추가 환자발생을 지속모니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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