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 청소년문화·상담학과가 영화관에서 개강총회를 하고 있다. (제공: 호서대학교) ⓒ천지일보 2018.9.8
호서대 청소년문화·상담학과가 영화관에서 개강총회를 하고 있다. (제공: 호서대학교) ⓒ천지일보 2018.9.8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호서대학교(총장 이철성) 청소년문화·상담학과는 대학가에서 만성적 문제가 돼 오던 개강총회 음주문화를 탈피해 영화관에서 이색적인 개강총회를 진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청소년문화·상담학과는 지난 4일 오후 6시 천안 야우리시네마 영화관에서 학과 전체 교수, 재학생 선후배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건전하고 즐거운 학과 행사를 만들자’는 약속을 하고 개강예배 후 영화 ‘서치’를 관람했다.

정철상 교수(청소년문화·상담학과 학과장)는 격려사에서 “여러 문제가 잠재적으로 내재 되어있는 음주문화를 탈피한 건전하고 이색적인 개강총회를 2회째 진행하게 되어 의미가 있다”며 “교수와 학생들이 함께 영화를 관람하기가 쉽지 않은데 이런 자리를 마련한 학생회 임원들에게 고맙고 향후 건전한 대학문화로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회장 신은경 학생(3학년)은 “학과 행사를 진행하면서 학과장님의 조언으로 음주문화를 벗어난 개강총회를 하게 됐는데 생각보다 재학생들의 반응이 좋아서 기쁘고 학과의 전통으로 자리매김하는 이색적인 개강총회가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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