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7일 오후 폐지를 줍는 노인이 서울 용산구의 한 고물상 앞 그늘에 앉아있다. ⓒ천지일보 2018.7.27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7월 27일 오후 폐지를 줍는 노인이 서울 용산구의 한 고물상 앞 그늘에 앉아있다. ⓒ천지일보 2018.7.27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최근 핵가족화가 심화되면서 자식에게 의존하는 고령의 부모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민연금연구원의 월간 ‘연금이슈&동향분석(제52호)’에 실린 송현주 부연구위원의 ‘사회조사를 통해 살펴본 노후준비 경향’ 보고서에 따르면, 자신의 노후를 스스로 준비하는 고령자의 비율이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송 부연구위원은 국민의 주관적 노후준비 인식과 방법 등의 내용이 담긴 통계청 자료를 바탕으로 60세 이후 고령자의 노후준비 추이를 분석했다.

살펴본 결과 60세 이상 가운데 생활비를 마련하는 주체로 ‘본인과 배우자’를 꼽은 비율은 2011년 60.1%에서 2013년 63.6%, 2015년 66.6%, 2017년 69.9%로 점점 증가했다.

반면 ‘자녀와 친척’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011년 32%에서 2013년 23.8%, 2015년 23%, 2017년 20.2%로 점점 줄어들었다.

‘정부와 사회단체’ 등 기관에 의지하는 비율은 2011년 7.7%, 2013년 7.6%, 2015년 10.4%, 2017년 9.9%로 조금의 차이를 보였다.

또 노후를 위해 국민연금으로 준비하는 경우가 늘어남을 볼 수 있었다.

노후준비를 위한 구제척인 준비방법으로 국민연금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2007년 41.1%, 2009년 42.6%, 2011년 55.2%, 2013년 52.5%, 2015년 55.1%, 2017년 57%로 10년 사이 10% 이상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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