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계열사의 급식을 납품받은 뒤 학생들이 무더기로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 전북 완주의 한 중학교 급식실에서 관계자들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풀무원 계열사의 급식을 납품받은 뒤 학생들이 무더기로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 전북 완주의 한 중학교 급식실에서 관계자들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 제품을 먹고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이는 학생이 7일 기준 52개 집단급식소에서 2112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데뷔전을 북중미 강호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2-0 완승으로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렀고, 반신반의하던 주변의 시선을 일단 불식시키는 데도 성공했다. ‘상도동 공사장 옹벽 붕괴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0%대가 붕괴돼 40% 후반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케이크 식중독’ 의심환자 2112명으로 늘어☞(본문 보기)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교육부는 전북 13곳, 경남 11곳, 부산 10곳, 대구 5곳, 경북 5곳, 충북 4곳, 울산 2곳, 경기 1곳, 제주 1곳 등 총 52개 집단급식소에서 2112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제품은 더블유원에프엔비(식품제조가공업체)가 만들었으며 풀무원푸드머스(유통업체)를 통해 공급됐다. 이는 집단급식소인 학교, 유치원, 푸드머스 사업장, 지역아동센터 등 184곳 이외에 식중독 추적조사와 신고를 통해 학교급식소 5곳이 추가로 납품된 것으로 파악됐다.

 

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과 코스타리카 친선경기에서 한국의 이재성이 선취골에 성공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과 코스타리카 친선경기에서 한국의 이재성이 선취골에 성공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벤투 감독 데뷔전 승리… 한국, 북중미 강호 코스타리카에 2-0

7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초청 코스타리카와 친선경기에서 한국은 전반 34분 이재성이 선취골을 넣으면서 벤투호의 첫 골 주인공이 됐고, 후반 32분 남태희의 추가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文대통령 중재외교 속도… 정의용·서훈 각각 중·일 파견

문재인 대통령이 7일 방북 특별사절단을 중국과 일본에 각각 보내 방북 결과를 설명하도록 지시하면서 중재외교가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을 각각 중국·일본에 특사로 파견해 방북 결과를 설명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대북특사로 이어진 ‘김정은-트럼프’… 간접대화로 비핵화 협상 이어지나

지난 5일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의 방북을 계기로 비핵화-종전선언 협상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여전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신뢰를 표하면서 비핵화 의지를 거듭 밝히며 대화의 뜻을 표했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도 감사를 표하며 “함께 해내자”고 화답했기 때문이다.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6일 오후 판문점에서 '판문점 선언'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천지일보 2018.4.27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6일 오후 판문점에서 '판문점 선언'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천지일보 2018.4.27

◆文, 쇠뿔 단김에… ‘비핵화 시간표’ 들고 ‘연내 종전선언’까지 추진

문재인 대통령이 판문점 선언에서 선언한 ‘연내 종전선언’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대북 특사단의 방북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거듭 확인하면서 교착상태에 빠진 비핵화 협상이 활기를 얻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평양 남북정상회담 슬로건 ‘평화, 새로운 미래’ 확정

오는 18~20일 평양에서 열리는 3차 남북정상회담 슬로건이 ‘평화, 새로운 미래’로 결정됐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7일 브리핑에서 “평양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회담 표어로 ‘평화, 새로운 미래’로 공식 명칭을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으로 각각 확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靑, 판문점선언 비준안 다음주 국회 제출… 與 “국민 뜻에 화답해야”

청와대가 이르면 다음주 중으로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18일부터 예정된 남북정상회담 전에 국회에서 판문점선언 비준 동의가 이뤄지도록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文 대통령, 국정지지도 49%… 사상 첫 50%대 붕괴

7일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은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에게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49%가 긍정평가했다. 이는 지난주 조사에 비해 4%p 하락한 수치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7일 오전 서울 동작구 상도동 다세대주택 공사장 근처 상도유치원 건물이 균열이 발생한 상태로 위태롭게 서 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다세대주택 공사장의 흙막이 벽체가 무너지면서 근처 지반이 침하, 이로 인해 지하 1층, 지상 3층짜리 유치원 건물이 10도가량 기울어진 상태다. ⓒ천지일보 2018.9.7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7일 오전 서울 동작구 상도동 다세대주택 공사장 근처 상도유치원 건물이 균열이 발생한 상태로 위태롭게 서 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다세대주택 공사장의 흙막이 벽체가 무너지면서 근처 지반이 침하, 이로 인해 지하 1층, 지상 3층짜리 유치원 건물이 10도가량 기울어진 상태다. ⓒ천지일보 2018.9.7

◆경찰, ‘상도동 공사장 옹벽 붕괴 사고’ 내사 착수

7일 서울 동작경찰서는 시공사가 서울 동작구 상도동 공사장 옹벽을 부실하게 지었는지 등 공사과정을 확인하기 위해 내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조사를 통해 시공사가 안전관리의무를 소홀히 했는지 여부도 살펴볼 것으로 전해졌다.
 

◆감리교 직무대행 선출 무산… 16일 총실위 재소집

감리교 총회특별재판위원회가 직무대행 선출을 위해 회의를 소집했으나 성원 미달로 무산됐다. 총실위는 오는 16일 재소집하기로 결정했다. 감리교 총실위는 7일 오후 서울 중구 광화문 뉴국제호텔에서 직무대행 선출안을 다루기 위해 회의를 열었다. 총실위원 40명(언권위원 2인 제외) 가운데 3분의 2인 27명 이상이 출석해야 하나 4명이 부족한 23명만 출석해 성원되지 못했다.
 

[천지일보 인천=백민섭기자] 7일 오후 인천시 서구 북항로 대한SP 도색전문업체에 발생한 화재를 소방대원들이 진압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9.7
[천지일보 인천=백민섭기자] 7일 오후 인천시 서구 북항로 대한SP 도색전문업체에 발생한 화재를 소방대원들이 진압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9.7

◆인천 가구창고 화재 진화… 인명피해 없어

인천의 한 도색전문업체가 운영하는 가구창고에서 큰불이나 소방당국이 3시간에 걸쳐 불길을 잡았다. 다행히 오후 6시 9분께 초기 진화에 성공,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7일 오후 3시 14분께 인천시 서구 석남동 한 도색전문업체의 2층짜리 가구창고(660㎡)에서 불이나 인근 공장과 창고 9개동이 불에 탔다. 현재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문제유출 의혹’ 교사 쌍둥이 딸 학교·학원 성적 비교분석

경찰이 숙명여자고등학교 문제유출 의혹과 관련해 이 학교 전임 교무부장 A씨의 쌍둥이 딸의 학교·학원 성적 비교 분석에 들어갔다. 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5일 숙명여고 교무실과 강남구 대치동의 유명 수학학원을 동시에 압수수색해 쌍둥이 학생의 성적자료를 확보했다.
 

◆檢 ‘노조와해 의혹’ 이상훈 삼성전자 의장 구속영장

검찰이 삼성그룹 노조 와해 공작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전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7일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검사 김수현)는 이 의장에 대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 의장은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경영지원실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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