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구례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여자장사 및 대학장사 씨름대회’ 모습. (제공: 구례군) ⓒ천지일보 2018.9.8
지난 2017년 구례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여자장사 및 대학장사 씨름대회’ 모습. (제공: 구례군) ⓒ천지일보 2018.9.8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구례실내체육관에서

[천지일보 구례=이미애 기자] 구례군(군수 김순호)이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구례실내체육관에서 ‘제10회 구례전국여자장사 및 대학장사 씨름대회’를 개최한다.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구례군씨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대학장사 15개팀 169명, 여자장사 130명 등 선수와 임원 400여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뽐낼 예정이다.

경기 진행은, 전국대학장사는 13일부터 2일간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눠 치러지며, 개인전은 7체급(경장·소장·청장·용장·용사·역사·장사)으로 구분해 치러진다. 구례 여자장사는 매화급(60kg 이하), 국화급(70kg이하), 무궁화급(80kg이하) 3체급으로 구분해 체급별 장사를 가르고 16일에는 모든 선수가 출전하는 대망의 통합장사를 선발한다.

구례군은 여자씨름의 발상지로서 전국에서 최초로 여자씨름 실업팀인 반달곰 씨름단을 창단했다. 아울러, 여자 씨름의 저변확대를 위해 10년째 여자장사 씨름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많은 선수가 이 대회의 통합장사를 쟁취하기 위해 참가하고 있다.

홈팀인 구례군청 반달곰 씨름단은 2011년 창단 때부터 팀을 이끌어 온 김송환 감독과 선수 6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응원하는 지역주민들에게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기 위해 구례군 공설씨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김순호 군수는 “씨름만이 보여줄 수 있는 멋진 경기로 여자씨름 발상지로서의 자긍심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이미지 홍보에 많은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KBS Nsports 채널을 통해 선수들의 역동적인 모습들을 전국에 생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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