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한국방송협회) ⓒ천지일보 2018.6.11
(제공: 한국방송협회) ⓒ천지일보 2018.6.11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한국방송협회가 지상파 중간광고를 촉구했다.

방송협회는 7일 성명서를 내고 “시청자 복지와 방송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상파 중간광고를 더이상 미뤄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중간광고는 프로그램 도중 방영을 중단하고 광고를 내보내는 방식이다.

방송협회는 “지난 정부가 유료방송과 종편에만 과도한 특혜를 제공하고 지상파방송에는 차별적 규제로 손발을 묶어 국민들에게 제공해야 할 최소한의 ‘방송복지’ 시스템을 무너뜨렸다”며 “지상파 중간광고 금지로 인해 광고매출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방송협회는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산업실태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지상파방송 광고매출은 2005년 2조 4000억원에서 2016년 1조 6000억원으로 감소했다”며 “최근 발표된 방통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공표집’에는 2017년 지상파 광고매출이 전년보다 더 하락한 1조 4000여억원을 기록하는 중이다. 10여년 사이에 지상파 광고매출의 40%가 감소한 것”이라고 말했다.

어어 “반면 방송채널사용업자(PP)의 광고매출은 2011년 1조 2215억원에서 2017년 1조 4675억원으로 증가했다”며 “종편의 경우 2011년 716억원의 광고매출이 2017년 4004억원으로 5.6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방송협회는 “지상파방송은 좋은 프로그램 제작을 기업의 이윤보다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중간광고로 들어올 추가재원은 전액 프로그램 제작비와 상생을 위한 제작환경 개선에 투입하고, 프로그램 품질 제고와 외주제작환경 등 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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