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인천=백민섭기자] 7일 오후 인천시 서구 북항로 대한SP 도색전문업체에 발생한 화재를 소방대원들이 진압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9.7
[천지일보 인천=백민섭기자] 7일 오후 인천시 서구 북항로 대한SP 도색전문업체에 발생한 화재를 소방대원들이 진압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9.7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인천의 한 도색전문업체가 운영하는 가구창고에서 큰불이나 소방당국이 3시간에 걸쳐 불길을 잡았다. 다행히 오후 6시 9분께 초기 진화에 성공,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7일 오후 3시 14분께 인천시 서구 석남동 한 도색전문업체의 2층짜리 가구창고(660㎡)에서 불이나 인근 공장과 창고 9개동이 불에 탔다. 현재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자 오후 4시 31분께 최고 단계 경보령인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3단계는 인천뿐 아니라 서울·경기 등 인접 지역 소방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최고단계 경보령이다.

김승호 인천 서부소방서 대응구급구조과장은 이날 오후 화재 현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강한 바람 탓에 불이 급격히 확대됐고 빨리 번졌다”며 “샌드위치 패널로 된 구조 때문에 진화를 위해 뿌리는 물이 공장 내부로 침투되지 않아 연소를 저지하는데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소방대원 230여명과 지휘차 등 차량 100여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3시간여만인 오후 6시 9분께 초기 진화했다. 

[천지일보 인천=백민섭기자] 7일 오후 인천시 서구 북항로 대한SP 도색전문업체 창고에 큰 화재가 발생해 소방헬기가 진화 작업을 펼치고 있다. ⓒ천지일보 2018.9.7ⓒ천지일보 2018.9.7
[천지일보 인천=백민섭기자] 7일 오후 인천시 서구 북항로 대한SP 도색전문업체 창고에 큰 화재가 발생해 소방헬기가 진화 작업을 펼치고 있다. ⓒ천지일보 2018.9.7ⓒ천지일보 201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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