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일본 홋카이도 남부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사망자가 7일 현재 18명으로 늘었다.

NHK,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18명, 실종자는 24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부상자는 360명에 달한다.

앞서 일본 홋카이도 남부에선 지난 6일 새벽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해 도시가 정전되는 등 아수라장이 됐다. 현재 전체 295만 가구 가운데 149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재개됐다.

항공기와 열차 운항도 이날 오후 들어 재개됐다.

한편 경상자 1명 외에 한국민의 추가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는 “여행객 대부분은 호텔, 지인 숙소 등에 체류 중이며 약 500명의 여행객들이 주삿포로총영사관이 확보한 임시 체류소 4곳에 머무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6일 일본 홋카이도에서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했다. 한 시민이 이날 오전 홋카이도 치토세 인근의 아비라 정에서 지진으로 크게 파손된 건물을 바라보고 있다. (출처: 뉴시스)
6일 일본 홋카이도에서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했다. 한 시민이 이날 오전 홋카이도 치토세 인근의 아비라 정에서 지진으로 크게 파손된 건물을 바라보고 있다.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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