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숙명여자고등학교 앞에서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 회원들이 침묵 피케팅 시위를 통해 학생부종합전형(학종) 폐지 및 정시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숙명여자고등학교 앞에서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 회원들이 침묵 피케팅 시위를 통해 학생부종합전형(학종) 폐지 및 정시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경찰, 교사 휴대전화 복구작업 진행 중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시험문제 유출 의혹으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숙명여자고등학교 앞에서 시민사회단체가 침묵시위를 벌이며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은 7일 서울 강남구 숙명여고 앞에서 침묵 피켓팅 시위를 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숙명여고 사태는 한국 입시 제도가 내포하고 있는 근본적인 모순과 한계가 드러난 상징적 사건”이라며 “내신은 완벽한 보안·관리가 불가능해 비리에 취약한데, 수시 비율이 80%에 달해 내신이 입시 당락과 직결되면서 비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자회견에는 숙명여고 학부모도 10명가량 참석했다. 학부모들은 일주일째 숙명여고에서 야간 촛불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서울 수서경찰서는 시험문제 유출 혐의를 받는 숙명여고 전임 교무부장 A씨와 전임 교장·교감 등 3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이들에게 압수한 휴대전화, 노트북 등의 디지털 포렌식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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