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보훈청이 7일 오전 11시 서구 부민동에 거주하는 6.25 참전 유공자 고남혁(가명, 93) 어르신 댁을 찾아 116호 보비하우스 오픈식 행사를 한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부산지방보훈청) ⓒ천지일보 2018.9.7
부산지방보훈청이 7일 오전 11시 서구 부민동에 거주하는 6.25 참전 유공자 고남혁(가명, 93) 어르신 댁을 찾아 116호 보비하우스 오픈식 행사를 한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부산지방보훈청) ⓒ천지일보 2018.9.7

2007년부터 국가유공자 116집 주거개선에 도움줘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지방보훈청(청장 민병원)이 7일 오전 11시 서구 부민동에 거주하는 6.25 참전 유공자 고남혁(가명, 93) 어르신 댁을 찾아 116호 보비하우스 오픈식 행사를 했다.

보비하우스는 보훈 가족의 노후복지 향상을 위한 주택 개보수 사업의 일환으로 2007년 10월 첫 번째 지원을 시작으로 이번 116번째 맞이하는 행사로 부산에 거주하는 저소득 고령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을 위해 한국전력공사 부·울지역본부의 후원금과 부산지방보훈청 직원들의 성금으로 노후주택 개보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고남혁 어르신 댁은 거실 마룻바닥이 오래돼 푹 꺼져있고 주방과 거실의 전기 스위치가 천장 가까이 위치해 사용에 불편한 상태였다. 또한 싱크대 타일도 균열이 생긴 상태로 방치돼 있었으며 도배와 장판도 오래돼 눅눅한 상태였다.

이날 부산지방보훈청은 후원금과 성금으로 거실 바닥을 평평하게 다듬어 장판을 교체하고 도배했으며 주방 싱크대 주변 타일을 보강해 낡은 싱크대를 교체하고 전기 스위치 위치를 낮은 곳으로 교체했다.

현재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은 “집안에서도 허리와 다리가 불편해 지팡이를 짚고 생활하고 외출이 힘들어 주로 집안에서만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데 너무 깨끗하고 깔끔하게 공사가 됐다”며 “보훈청과 전력공사에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산지방보훈청은 “앞으로도 보훈 가족들이 편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보비하우스 사업을 계속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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