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아 기자] 한양대(총장 이영무)는 7일 서울 성동구 서울캠퍼스에서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의 고객검증 프로그램 성과발표회를 열었다.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은 교육부와 과학기술정통부가 협력해 교수와 대학원생 등 대학 구성원의 창업을 돕는 사업이다. 한양대는 대학기술의 사업화를 검증하고 수요 고객을 발굴하기 위해 이번 성과발표회를 열었다.

성과발표회에 앞서 한양대는 지난 5주간에 걸쳐 4차 산업혁명시대에 주목받는 6개의 우수 실험실 기술을 선정해 시장 적합성, 사업화 가능성 등을 검증했다. 성과발표회에서는 창업에 관심 있는 교수, 대학원생 등 50여명을 대상으로 검증 과정과 결과에 대해 성과를 발표하고 정보를 공유했다.

이번 성과발표회에는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항암신약개발 스타트업인 네오이뮨텍(NeoImmuneTech-NIT)의 양세환 대표가 창업스토리를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또 대학 실험실에서 창업해 730억원 매출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신동우 나노 대표가 실험실 창업 멘토로 참여해 직접 겪은 실험실 창업의 애로사항 및 그 해결방법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현오 한양대 창업지원단장은 “많은 교내 실험실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사업화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다”며 “대학과 정부가 힘을 합쳐 유망 실험실 기술을 성공적으로 사업화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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