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간 헤스아이코닉전’ 개최
샤넬·루이뷔통과 협업해 눈길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패션 일러스트레이트 작가 메간 헤스(Megan Hess)의 첫 아시아 대형 전시가 서울에서 열려린다.
메간 헤스 작가는 뉴욕타임즈, 피플 등에서 활약하던 유명 칼럼니스트 캔디스 부시넬이 지은 ‘섹스 앤 더 시티’책의 배경 삽화와 개성 넘치는 네 명의 인물을 탄생시켜 화제를 모았다. 이후 타임지, 디즈니 등의 굵직한 미디어와 작업했으며 샤넬, 크리스찬 디올, 루이뷔통, 펜디, 까르띠에, 프라다, 지방시, 베르사체, 티파니, 몽블랑, 메르세데스 벤츠 등 많은 럭셔리 협업했다.
메간 헤스의 작품 총 300여점이 전시되는 ‘메간 헤스 아이코닉전’은 오는 10월 3일부터 12월 30일까지 서울 성동구 서울숲 갤러리아포레 더 서울 라이티움 1관과 3관, 약 500평 규모의 대형 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시 공간은 여러 섹션으로 나뉘어 다채롭게 구성된다. 럭셔리 브랜드와의 협업이 돋보이는 일러스트레이션 전시실, 활기찬 뉴욕과 로맨틱한 파리의 거리가 입체적으로 구성된 뉴욕·파리관을 통해 패션 메카 도시로의 여행도 가능하다.
또 레드카펫, 런웨이존, 모델들의 은밀한 공간인 백스테이지도 재현돼 실제 패션쇼 현장을 관람하는 듯한 체험도 마련됐다. 아울러 메간 헤스가 전세계 패션위크 및 오트 쿠튀르에 참석해 그린 여러 스케치 작품들도 선보일 계획이다.
작품 관람 이외에 실제 갤러리에서 만나는 패션쇼, 강연회, 파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상시 열린다.
한국 전시를 기념하기 위해 메간 헤스 작가니느 4일간 한국을 방문해 기자간담회, 강연, 패션 예술계 종사자 및 연예인들과 함께 하는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메간 헤스 아이콘전을 기획한 최요한 총감독(제이앤존 아트)은 “패션일러스트레이션 작품이 단순 패션 디자인이 아닌 예술로써의 가치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이라며 “많은 분들이 전시장에서 그녀의 작품을 보고 새로운 패션 판타지를 경험할 것이다”고 전시 기획의도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