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이 6일(현지시간) 유엔 사무국에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의 영문 번역본을 유엔 총회와 안전보장이사회의 공식문서로 회람해 줄 것을 요청한 내용. 우리 측 조태열 주 유엔 대사와 북측 김인룡 주 유엔 북한 대사대리가 공동 서명한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 앞으로 보낸 서한 내용이다. (제공: 외교부)
남북한이 6일(현지시간) 유엔 사무국에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의 영문 번역본을 유엔 총회와 안전보장이사회의 공식문서로 회람해 줄 것을 요청한 내용. 우리 측 조태열 주 유엔 대사와 북측 김인룡 주 유엔 북한 대사대리가 공동 서명한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 앞으로 보낸 서한 내용이다. (제공: 외교부)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외교부가 남·북한이 6일(현지시간) 유엔 사무국에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의 영문 번역본을 유엔 총회와 안전보장이사회의 공식문서로 회람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7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회람 요청은 우리 측 조태열 주 유엔 대사와 북측 김인룡 주 유엔 북한 대사대리가 공동 서명한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 앞으로 보낸 서한으로 진행됐다.

이는 지난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이 유엔 차원에서 추진한 첫 번째 후속 조치이다. 실제 공식 문서 회람은 유엔사무국의 문서 편집·교정 절차 등이 완료되는 시점에 이뤄 질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전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남북이 공동으로 추진한 이번 유엔 문서 회람은 남북한의 ‘판문점 선언’ 이행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선언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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