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종회 해산·선거제도 요구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불교개혁행동이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에 선출된 세영스님과 총무원장 선거에 입후보한 4명의 후보자가 모두 자승세력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조계종 개혁을 위한 재가불자 연대체인 불교개혁행동은 총무원장 선거 후보자 등록 마지막 날인 6일 ‘반성 없는 자승 적폐 계승 총무원장 선거를 반대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현 중앙종회 해산과 사부대중이 참여하는 선거제도를 요구했다.
전 호법부장 세영스님이 총무원장 선거 총괄 관리자인 중앙선관위원장으로 선출된 것과 관련해 이들은 “세영스님은 쌍둥이 아빠인 용주사 전 주지 성월스님을 두둔하기에 급급하고, 오히려 이 문제를 지적한 스님들을 제적 등의 징계에 회부시켜 종단으로부터 내쫓은 장본인”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이번 총무원장 선거에 입후보한 4명의 스님은 모두 자승 전 원장의 충실한 조력자였고, 300만 불자가 떨어져 나갔던 자승·설정 원장 시절 종단의 청정성을 위해 노력한바 전혀 없없다”고 거센 비판을 가했다.
그러면서 불교개혁행동은 “종단의 뜻있는 원로들이 즉각 원로회의를 소집해 세영스님을 중앙선관리위원장으로 선출한 현 중앙종회를 해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사부대중이 참여하는 종단비상대책기구의 수립을 통해 권승, 유사승을 퇴출한 후 새로운 제도로 총무원장 선거를 진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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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솔 기자
space7@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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