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필요한 소리 대신 빛을 내는 ‘사용자 맞춤형’ 알림
스마트폰·월패드 등으로 설정 가능… 알림 기능도 탑재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현대건설은 벨소리를 빛으로 전환할 수 있는 ‘보이는’ 초인종 ‘H-벨’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H-벨은 3가지 발광다이오드(LED) 빛과 소리로 상황에 따른 다양한 알림 기능이 가능하며, 거실과 안방 2곳에 기본으로 설치된다. 사용자는 스마트폰 또는 월패드로 설정할 수 있으며 필요시 스마트폰으로 알림을 받아 볼 수도 있다.
현대건설의 H-벨은 2018년 주거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설계 ‘H-시리즈(Series)’의 3번째 제품이다. H-벨은 소리가 들리지 않는 청각장애인부터 소음을 기피하는 학생까지 다양한 니즈에 의해 탄생됐다.
H-벨은 소리, 빛, 전체 3가지 모드로 작용하며 전체 모드를 선택할 경우 벨을 누르면 소리와 빛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에 알림팝업이 제공된다.
색상별 LED는 다양한 알림을 구분한다. 청색은 현관·로비·경비실 등의 호출을, 적색은 비상시에 점멸한다. 본체 전면은 고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스마일, 사람 등 호출 목적에 관련된 이미지를 나타낸다.
거실과 안방 2곳에 설치되는 H-벨은 금속제 외관이 3.5cm 두께의 본체를 감싸고 있으며, LED는 반사광으로 부드러운 조명 역할을 한다. 또 월패드 또는 스마트폰을 통해 고객이 직접 설정할 수 있다. 알림 종류(빛·소리), 신호(컬러변화·깜빡임), 위치(거실·안방) 등으로 세분화된 기능설정이 가능하다.
설정변경은 제공되는 GUI(Graphic User Interface, 사용자들이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그림형태로 제공되는 환경)를 통해 누구나 이해할 수 있고, 터치스크린을 통해 쉽게 조작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H-벨’을 올해 분양예정 사업지에 무상옵션으로 우선 제공하고, 사용자의 의견을 반영해 향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H-벨은 청각능력이 떨어진 노인, 지각능력이 부족한 어린아이 등 가족 모두에게 편안한 집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고객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인 안전과 공감을 세심하게 배려한 상품으로 살고 싶은 집을 만들기 위한 현대건설의 세심한 배려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