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원형 C의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급식 케이크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 2018.9.7
항원형 C의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급식 케이크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 2018.9.7

490명이상 ‘급식케이크 식중독’ 증세 

인체-식품 모두 10개 이상의 아형 검출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관내 중·고등학교에서 집단 식중독을 일으킨 원인균이 살모넬라균으로 확인됐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6일 늦은 오후 이번 식중독의 원인이 항원형 C의 살모넬라균임을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인체 검체와 보존식 검체인 ‘우리밀 초코블라썸 케익’에서 공통으로 항원형 C의 살모넬라균 확인했으며 이번에 확인된 C 항원형의 살모넬라균에는 파라티푸스 타입 C를 포함, 10개 이상의 아형이 있어 추가 검사를 통해 밝혀낼 계획이다.

부산시는 ‘우리밀 초코블라썸 케익’이 공급된 32개교를 중심으로 추가 환자 발생을 지속 모니터 중이다.

한편 교육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6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6개 지역 22개 학교(유치원 포함)에서 1009명이 식중독 의심 환자로 분류됐으며 부산지역은 7개 학교에서 490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다.

문제가 된 제품은 지난달부터 지난 5일까지 6211상자(총 5589㎏)가 생산돼 전량 푸드머스로 공급됐다. 납품한 케이크가 전국적으로 약 152곳의 학교에 이르는 만큼 정부는 식중독 의심 환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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