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수묵비엔날레, 학교별 체험학습 아이들 발길 이어져
전남 수묵비엔날레, 학교별 체험학습 아이들 발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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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행사장을 찾은 학생들이 수묵화 체험을 하고 있다.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 2018.9.7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행사장을 찾은 학생들이 수묵화 체험을 하고 있다.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 2018.9.7

수묵화 체험·VR 수묵체험 등 친근해져
10월까지 51개팀 5000여명 체험 예약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의 수묵화체험과 VR 수묵 체험이 아이들에게 인기다. 

고리타분하게만 느껴졌던 전통 수묵이 가을학기를 맞아 학교별 현장 체험학습 발길이 이어지면서 10월까지 단체 관람 팀만 51팀이 예약 완료해 5000여명이 체험에 나설 예정이다. 

실제로 지난 5일 목포 신흥초 5학년 학생 140명이 비엔날레1관인 목포문화예술회관을 찾았다. 비엔날레1관은 현대수묵의 면면을 자세히 볼 수 있다. 전 세계의 수묵작품과 미디어아트, 아트월, 수묵체험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아이들은 사전에 편성된 조에 따라 차례로 입장해 작품해설사(도슨트)와 함께 전시관을 관람했다. 

특히 학생들에겐 부채나 머그잔 등에 수묵화를 직접 그려보는 체험과 VR 수묵체험이 인기다. 부채와 머그잔, 컵 받침에 수묵으로 직접 꾸미고 가져갈 수 있어 세상에 하나뿐인 소중한 추억을 선물 받을 수 있다. 체험을 마친 아이들은 “수채화 붓과 느낌이 달라 신기하다”며 “먹으로만 그려 어려웠지만 도전하는 마음이 즐거웠다. 수묵이 뭔지 알게 됐다”는 소감을 밝혀 수묵에 대한 친근감을 보였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는 목포문화예술회관에 지난 5일 목포 신흥초 학생들이 방문해 도슨트의 설명을 듣고 있다.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 2018.9.7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는 목포문화예술회관에 지난 5일 목포 신흥초 학생들이 방문해 도슨트의 설명을 듣고 있다.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 2018.9.7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전시를 관람한 후에는 걸어서 해안도로를 가로질러 놓인 ‘문화의 다리’를 건너 수묵화 체험 공간에 갈 수 있다. 여기서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목포와 진도 초·중학교에서 진행한 수묵놀이교실 참여 학생들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아이들의 손끝에서 탄생한 수묵의 다양한 표정을 엿볼 수 있으며 학생들이 그린 수묵작품 200여점과 머그잔 작품이 체험장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최병용 전남수묵비엔날레 사무국장은 “하루 체험을 통해 언뜻 보면 멀고도 어렵게만 느껴지는 수묵이지만 아이들은 두려움 없이 다가가 작품을 있는 그대로 눈에 담아가는 듯하다”며 “한 번의 체험으로 완성할 순 없지만, 어린 시절의 수준 높은 미술체험이 훗날 정신세계를 풍성하게 하고 세계를 바라보는 안목을 길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묵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수묵 세계를 열게 될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지난 1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목포와 진도 총 6개의 전시관에서 열린다. 국내·외 작가 271명의 작품 312점이 각각 메시지를 품고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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