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 자동차 문화축제인 ‘2018 전남 GT’가 오는 8일부터 열린다.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 2018.9.7
전남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 자동차 문화축제인 ‘2018 전남 GT’가 오는 8일부터 열린다.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 2018.9.7

6개 종목 310대 참가 스피드 대결
모터스포츠 대중화 위한 체험 진행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남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 자동차 문화축제인 ‘2018 전남 GT’가 열린다. 

오는 8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전남 GT는 자동차 레이싱, 모터사이클, 드리프트, 오프로드 등 다양한 모터스포츠 6개 대회를 한자리에서 연다. 이는 전남만의 독특한 대회 방식이다. 

대회는 대한자동차경주협회 공인 경기로 진행한다. 메인 클래스인 전남 내구 31대를 비롯해 슈퍼바이크 20대, 오프로드 60대, 전기차 대회인 에코EV챌린지 10대, 드리프트 35대, 타켓트라이얼 36대, 서포트레이스 48대 등 총 310대의 다양하고 특색있는 경주가 펼쳐진다. 

특히 에코EV챌린지는 국내에선 처음으로 정규 경주장에서 열리는데 전남의 친환경 이미지와 부합하는 전략적 클래스다. 또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부대행사로 마련된 ‘브랜드 트렉데이’에는 70여대의 동호회 차량이 출전한다. 

행사 첫날인 8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예선전이 치러진다. 30분 단위로 다양한 경주를 펼쳐 여유롭게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9일에는 개막행사와 각 클래스 결승이 펼쳐진다. 대회 출전 차량이 도열하는 그리드워크에선 참가 차량과 레이싱모델을 가까이 만날 수 있다. 

전남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 자동차 문화축제인 ‘2018 전남 GT’가 열린다.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 2018.9.7
전남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 자동차 문화축제인 ‘2018 전남 GT’가 열린다.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 2018.9.7

모터스포츠 대중화를 위해 어린이, 청소년 동반 가족을 위한 다채로운 콘텐츠도 마련된다. 모비스의 ‘주니어공학교실’에서는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 체험과 ‘과학연극’을 통해 과학을 친근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원어민과 함께하는 서킷투어’는 모터스포츠와 영어를 같이 체험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또 레고자율주행차대회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교육 테마로 떠오른 ‘코딩’을 배울 수 있다. 4DX 체험관은 첨단 과학의 이해를 높이고 현직 스케이트보드 국가대표팀이 청소년 대상 스케이트 강습을 진행하며 묘기에 가까운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자동차부품연구원에서는 자동차 부품의 기술과 원리를 소개한다.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20여 체험 부스를 운영해 전남의 역점 산업을 홍보한다. 이외에도 심폐소생술 체험, 친환경재생에너지 원리를 체험하는 ‘자가전력 푸드메이킹’, 버스킹 공연과 더불어 골프 장타 실력을 겨루고 상품도 타는 ‘롱드라이브 챌린지’를 진행한다. 

김양수 전남도 기업도시담당관은 “자동차 경주에만 국한하지 않고 관람객의 참여가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며 “경주장이 지역민에게 사랑받고 다시 찾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GT는 무료입장이다. 대부분 이벤트는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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