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KOTRA(코트라, 사장 권평오)가 5~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2018 글로벌 그린허브 코리아(GGHK2018)를 개최 중이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41개국 114개의 발주처와 400여명의 국내기업·기관 관계자가 참가할 예정이다.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하에 전 세계는 ▲깨끗한 물과 위생 ▲청정에너지 ▲기후변화 대응 등 환경·에너지 관련 세부과제를 달성키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각국은 환경·에너지 신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며 관련 프로젝트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환경·에너지 시장은 지난해 기준 1조 1997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고 오는 2020년까지 연평균 3.6% 이상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행사에 참여하는 114개의 발주처는 해당 국가 환경·에너지 분야 정부관계자 또는 글로벌 기업으로 총 221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분야별로는 에너지(47개사)·물(36개사)·폐기물(31개사)로 구성됐다. 지역별로는 동남아(32%)·중국(15%)·유럽(12%)·서남아(11%)·중동(11%)· 중남미(9%)·아프리카(4%)·CIS(4%)·북미(2%) 순이다.
행사는 5일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한 환경·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UNESCAP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 등에서 연사로 참여하는 ‘글로벌환경산업비전포럼’을 시작으로 ▲1:1 프로젝트 상담회 ▲환경/에너지 분야별 세미나 및 프로젝트 설명회 등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1:1 프로젝트 상담회에 참가하는 국내기업은 사전 주선된 일정에 따라 관련 분야 발주처와 함께 프로젝트 수주, 기자재 납품 방안 등 총 600건 이상의 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며 일부 MOU도 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프로젝트 설명회에서는 ▲베트남 태양광발전 프로젝트(7300만 달러) ▲방글라데시 다카 하수처리시설 구축 프로젝트(11억 4000만 달러) ▲알제리 폐기물 복합처리 시설 구축사업(4억 7000만 달러) 등 주요 신흥국 유망 프로젝트의 주요 내용을 발주처 관계자들이 직접 상세하게 소개할 예정이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UN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맞춰 전 세계적으로 환경·에너지 관련 프로젝트가 더욱 활발하게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리 환경·에너지산업 기업이 새로운 기회를 선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KOTRA는 해외 발주처와 최적의 국내기업을 연결해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과 글로벌 환경·에너지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이라는 상생협력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