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태우 기자]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이 이끈 대북특사단 방북 성과와 관련해 여야 반응이 갈렸다.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선반도(한반도)에서 무력충돌 위험과 전쟁의 공포를 완전히 들어내고 이 땅을 핵무기도, 핵위협도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자는 것이 우리의 확고한 입장이며 자신의 의지”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MB 징역 20년 구형, CBS 반론보도, 서울 아파트값, 영광모싯잎 송편 등 본지는 다양한 이슈를 종합적으로 정리해봤다.
◆특사단 발표에 여야 “크게 환영” vs “비핵화 진정성 불확실”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이 이끈 대북특사단 방북 성과와 관련해 6일 여야 반응이 갈렸다.
민주당은 이번 방북에 대해 “크게 환영한다”고 밝힌데 반해 보수진영인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이 불확실하다”며 평가 절하했다.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오전 브리핑을 통해 “적극 지지하고, 이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내에서의 모든 협조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도록 하겠다”면서 3차 남북회담 일정이 확정된 데 대해서도 “크게 환영한다. 획기적이고 전환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은, 비핵화 의지 확약… “평화의 터전 만들자는 것 확고한 입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일 “조선반도(한반도)에서 무력충돌 위험과 전쟁의 공포를 완전히 들어내고 이 땅을 핵무기도, 핵위협도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자는 것이 우리의 확고한 입장이며 자신의 의지”라고 밝혔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날 평양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을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접견한 자리에서 “조선반도의 비핵화 실현을 위해 북과 남이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고 이같이 전했다.
◆검찰, MB에 징역 20년·벌금 150억 구형 “법치주의 심각하게 훼손”
다스 횡령과 삼성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명박 전(前) 대통령에게 검찰이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정계선) 심리로 6일 열린 이 전 대통령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결심공판에서 징역 20년, 벌금 150억원, 추징금 111억여원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슈in] 대법원, “만국회의는 위장행사” 보도한 CBS에 ‘반론보도’ 명령… 개신교 ‘모르쇠’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이 오는 18일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과 경기도 안산 와스타디움을 비롯해 전국 주요 도시와 전 세계 97개 주요 도시에서 ‘9.18 만국회의 4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한민국 대표 평화축제로 자리매김한 만국회의를 HWPL 대표가 신천지 총회장이라는 이유만으로 ‘신천지 위장행사’라고 주장하는 일부 개신교인들로 인해 주최 측은 매년 난항을 겪고 있다.
◆서울 25개구 아파트값, 8.2대책 이후 16.4% 올라
지난해 발표된 부동산 8.2대책 이후 1년 안 서울, 경기, 대구 규제지역 집값이 대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부동산114 조사를 보면 투기지역이나 투기과열지구로 묶인 서울 25개 구 아파트의 최근 1년간 3.3㎡당 매매가 상승률은 16.4%에 달했다. 이는 지난 5년 연간 상승률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경기도에서는 성남시의 상승률이 19.3%로 가장 높았다. 성남시 분당구는 투기과열지구에 포함돼 있다.
◆노량진수산시장 강제집행 또 충돌… 상인들 “열번이고 백번이고 지켜낼 것”
“아, 장사하는 사람한테 장사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줘야 이전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장사할 수 없게 만들어 놓고 어디로 가란 말입니까? 우린 열번이고 백번이고 시장을 지킬 겁니다!” 6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노량진시장)에서 구(舊) 시장 상인들은 수협의 명도 강제집행자들과 충돌한 가운데 이같이 외쳤다.
◆[지역명물] “담백하고 쫄깃한 ‘영광모싯잎 송편’… 추석 선물로 최고예요”
담백하고 쫄깃하면서 고소한 맛이 일품인 영광군의 보물 ‘영광모싯잎송편’은 대한민국 곳곳에 퍼져 영광군 떡 산업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무엇보다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영광군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서해안 깨끗한 갯바람으로 재배한 영광 모싯잎, 영광 쌀, 영광 동부 콩을 넣어 정성스럽게 빚어 만든 ‘영광모싯잎송편’은 지난해 5월 11일 지리적표시 제104호로 등록됐다.
외교부는 일본 삿포로에서 발생한 규모 6.7의 지진으로 인해 우리 국민 현지 여행객 1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외교부는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6일 새벽 3시경 삿포로 남동쪽 66㎞ 지점에서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했다”며 “지진 여파에 따라 삿포로 지역 전체가 정전사태로 공항이 폐쇄되고 철도(JR), 지하철 운행이 전면 중단된 상태이며 고속도로·버스 운행도 제한적”이라고 전했다.
채소와 생선뿐 아니라 추석 차례상에 빼놓을 수 없는 과일가격까지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추석 물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6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 전망 자료에 따르면 추석 차례상에 필수 과일로 사용되는 사과, 배, 단감 등의 9월 가격이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연일 최고치를 경신했던 폭염에 폭우까지 겹치는 등 이상기온으로 생육상황이 좋지 않아 생산량과 출하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중학생 딸의 친구를 유인해 성추행한 뒤 살해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어금니 아빠’ 이영학(36)씨가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9부는 6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간 등 살인, 추행유인, 사체유기 등 혐의로 기소된 이씨의 항소심에서 사형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이씨 범행을 도운 혐의로 함께 기소된 딸(15)에 대해선 1심 선고 결과인 장기 6년·단기 4년형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