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용 캠코 사장(오른쪽)과 김상택 SGI서울보증 대표이사(왼쪽)가 6일 캠코양재타워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서울센터)에서 ‘회생기업 경영정상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캠코) ⓒ천지일보 2018.9.6
문창용 캠코 사장(오른쪽)과 김상택 SGI서울보증 대표이사가 6일 캠코양재타워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서울센터)에서 ‘회생기업 경영정상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캠코) ⓒ천지일보 2018.9.6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문창용)가 6일 캠코양재타워 20층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서울센터)에서 SGI서울보증과 ‘회생기업 경영정상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경영정상화 가능성이 있는 회생기업이 지속적으로 영업할 수 있도록 캠코의 신규자금 지원을 받은 기업에게 SGI서울보증의 이행보증보험까지 통합 지원키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회생기업들은 낮은 신용등급으로 인해 이행보증보험 이용에 제약이 있었으나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이행보증보험 발급이 가능케 돼 캠코의 신규자금 지원과 함께 경영정상화 지원 프로그램의 실효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사항은 구체적으로 캠코의 신규자금 지원을 받은 회생기업에 대해 SGI서울보증이 보증한도를 최대 20억원까지 지원하고 이를 위해 SGI서울보증은 자체 심사기준을 재정비키로 했다.

또한 양 기관은 ▲지원 대상기업에 대한 정보교류 체계 구축 ▲구조조정 대상기업의 경영정상화 지원확대 등을 위한 상호 협력방안도 공동으로 모색키로 했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캠코는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구조조정 대상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금융협력 모델을 발굴하고 있다”며 “본 업무협약이 소중한 첫걸음이 돼 기술력이 우수하나 시장에서 소외된 기업들에게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제공함으로써 구조조정의 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상택 SGI서울보증 대표이사는 “회생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위해서는 자금 공급과 이행보증이 병행되는 통합지원이 필수적이다”며 “향후에도 SGI서울보증은 중소기업 지원 전문 보증기관으로서 회생기업 재기 지원과 더불어 유망 중소기업 육성 및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캠코는 지난 4월 구조개선기업과 자본시장투자자와의 투자매칭을 지원하고 캠코의 기업 경영정상화 지원 프로그램을 포함한 공적 지원제도를 상담하는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를 서울 양재동을 비롯한 전국 12개 지역본부와 15개 지부 등 전국 27곳에 설치했으며 온라인 정보플랫폼인 ‘온기업’을 구축해 운영 중에 있다.

SGI서울보증은 이노·메인비즈기업, 우수조달기업, 글로벌강소기업, ICT 우수기업, 창업 및 재도전기업 등 정부에서 중점 육성하는 중소기업에 2018년(1월~8월) 13조 799억원의 보증을 공급하는 등 정부정책과 연계한 지속적인 보증 지원을 통해 유망 중소기업 발굴 및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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