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천지일보
외교부 ⓒ천지일보

삿포로 남동쪽 66㎞ 지점 6.7 규모 지진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외교부는 일본 삿포로에서 발생한 규모 6.7의 지진으로 인해 우리 국민 현지 여행객 1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외교부는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6일 새벽 3시경 삿포로 남동쪽 66㎞ 지점에서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했다”며 “지진 여파에 따라 삿포로 지역 전체가 정전사태로 공항이 폐쇄되고 철도(JR), 지하철 운행이 전면 중단된 상태이며 고속도로·버스 운행도 제한적”이라고 전했다.

일본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신치토세 국제공항은 침수·정전 등으로 폐쇄된 상태이고, 이날 기준 국제선·국내선 운항은 중단됐다.

외교부는 “현지 언론은 6일 13시 기준 지진으로 인해 2명 사망, 38명 실종, 100명 이상이 부상당한 것으로 보도하고 있으며 추가 피해 규모는 집계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외교부 본부와 관할 공관인 주 삿포로 총영사관은 재외국민보호대책반과 현장상황반을 각각 구성해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파악 중에 있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현재까지 접수된 우리 국민 인명피해는 현지 여행객 경상자 1명이며, 주 삿포로총영사관은 일본 당국과 협의해 임시 체류소 2곳을 확보해 현지에 있는 우리 여행객에게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외교부 본부와 삿포로총영사관은 일본에 체류하거나 방문 중인 우리 국민들을 대상으로 안전유의 로밍문자를 발송하고 피해 상황이 확인된 경우 영사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며, 일본 관계당국, 현지 한인단체 등을 통해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지속 파악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