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용산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열린 다문화요리 대회에서 일본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용산구) ⓒ천지일보 2018.9.6
지난해 11월 용산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열린 다문화요리 대회에서 일본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용산구) ⓒ천지일보 2018.9.6

8일 오전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서울 용산구가 오는 8일 용산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제8회 다문화 요리 경연대회’를 연다.

용산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역 내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모국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키우고 지역주민의 다문화 감수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매년 대회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추석을 앞둔 만큼 전 세계 명절음식을 주제로 잡았다. 이른바 ‘명절맞이 다문화 미식회’다.

대회는 오전 11시부터 2시간동안 이어지며 6개국에서 온 결혼이민자 24명(국적별 4명씩)이 함께 경연을 펼친다. 참가자 국적은 나이지리아, 말레이시아, 모로코, 베트남, 중국, 필리핀(가나다 순)이다.

센터는 조리과정, 맛, 작품성 등 기준에 따라 평가를 진행, 1~3등 순위를 정하고 참가팀 모두 시상한다. 심사는 요리 전문가 등 3인이 맡았다.

조리된 음식은 ‘나눔파티’ 형식으로 주민들과 나눈다. 다문화와 요리에 관심 있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대회를 관람하고 각 국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나라별 전통놀이 체험, 페이스페인팅, 부채 만들기 등 부대행사도 이뤄진다.

황혜신 용산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명절을 맞아 더 외로운 분들이 바로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들”이라며 “주기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열고 다문화가족의 한국사회 조기 적응과 사회경제적 자립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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