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AI 키보드앱인 ‘스마트보드’에 딥러닝(RNN) 기반의 오타보정 모델링 적용했다. ⓒ천지일보 2018.9.6
네이버 AI 키보드앱인 ‘스마트보드’에 딥러닝(RNN) 기반의 오타보정 모델링 적용했다. (제공=네이버)

[천지일보=황시연 기자] 네이버㈜(대표이사 한성숙)가 스마트폰에서 문자 입력 시 오타를 보정해주는 키보드 앱 인 ‘스마트보드’를 6일 개선했다고 밝혔다. 

네이버에 따르면 이번 스마트보드 앱 개선의 핵심은 AI 기술 고도화다. 네이버는 지난 6월 AI 키보드앱 ‘스마트보드’의 오타 보정 모델링 연구를 진행했다. 사내 경진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딥러닝(RNN) 모델링을 ‘스마트보드’ 앱에 반영한 것이다.

이 모델링은 다양한 요인과 문자 입력 간의 관계를 분석해 자주 발생하는 오타를 자동으로 보정시켜 준다.

스마트폰 이용자가 문자를 입력할 때 나타나는 행태는 크게 5가지로 분류 할 수 있다. ▲터치 타점의 위치 및 패턴 ▲타점의 강도 및 크기 ▲타점 간 간격 ▲스마트폰의 크기와 기울기 ▲파지법 등이 있다.

네이버는 키보드앱을 통한 이용자들의 문자입력 형태를 분석하기 위해 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서울과기대는 스마트보드에 적용된 딥러닝 기반의 오타 보정 모델링을 테스트한 결과, 기존 대비 입력속도는 8% 빨라지고 오타율은 16%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네이버 스마트보드팀은 경진 대회에서 수상한 딥러닝 기반의 오타보정 모델링을 실제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도록 내부적으로 연구 후 모델링을 개선해 스마트보드 iOS 버전에 업그레이드 했다. 안드로이드 버전은 10월 중에 적용될 예정이다.

네이버 강경윤 스마트보드 리더는 “사내 경진 대회를 진행해 직원들의 우수한 아이디어를 많이 확인하고, 이를 고도화해 실제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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