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2018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가 6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허태정 대전시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9.6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2018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가 6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허태정 대전시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9.6 

‘혁신을 통한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 마련’ 주제
‘사람 중심, 소통과 참여 중심의 지역혁신 축제의 장’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2018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가 6일 오전 대전에서 개막했다. 8일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의 슬로건은 ‘혁신, 지역을 깨우다’, 주제는 ‘혁신을 통한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 마련’이다.

이번 행사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대전광역시 등 17개 시·도와 함께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진행하고 있다. 

개막식엔 허태정 대전시장과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대통령 비서실 한병도 정무수석, 정순관 자치분권위원장, 홍일표 산업통상자원위원장, 김학도 한국산업기술원장, 가와무라 다케오 자민당 중의원 겸 창생본부장,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 17개 시·도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4분 가량의 영상으로 ‘참석하지 못한 아쉬움과 국가균형발전과 자치분권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담은’ 축사를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 축사를 통해 “국가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을 위한 지방의 노력에 대해 강력한 지방분권으로 응답할 것”이라며 “지역의 재정발전을 위해 중앙집권적인 재정시스템을 바꾸어 지역이 사업을 주도하고 정부는 지원하는 상향식으로 개선하겠다. 국민이 어느 지역에서나 공평하고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도록 하는 균형발전을 이루겠다. 마음껏 펼치십시오, 정부가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참여정부에서 시작한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가 처음으로 중부권, 우리대전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21세기 들어 지역정책의 패러다임이 바뀌어 ‘지역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이 되는 시대가 되었다”고 말했다.

허태정 시장은 “현재 우리나라는 저성장과 양극화, 저출산, 고령화, 지방소멸 등의 위기에 놓여있으며 이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국가발전을 이뤄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면서 “우리는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중앙과 지방이 ‘분권, 포용, 혁신’의 기치 아래 골고루 잘사는 대한민국을 위해 두 손 잡고 달려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허 시장은 “지방권한과 재정의 자율성을 강화하고 수도권과 지방의 대립이 아닌 상생을 추구하고 혁신성장을 통한 일자리를 창출해 균형발전의 가지를 높여야 한다”며 “대전은 분권과 포용, 그리고 혁신의 최선봉에서 지방의 발전을 이끌고 국가균형발전을 주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균형발전박람회는 2004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국내 최대의 지역행사이다. 이번 행사는 국가균형발전의 3대 가치인 분권·혁신·포용에 입각한 비전과 정책을 논의하고 지역 주도의 혁신성장 사례를 공유,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부터 3일동안 지속가능한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장으로서 지역혁신활동가, 지역주민, 시·도 및 부처 관계자 등 3만여명이 참석한다.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2018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가 6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개최되고 있다. ⓒ천지일보 2018.9.6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2018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가 6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개최되고 있다. (오른쪽부터) 허태정 대전시장과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천지일보 2018.9.6

특히 이번엔 기존 정부 정책 중심의 박람회에서 벗어나 ‘혁신’을 주제로 ‘지역혁신활동가들의 참여’를 대폭 확대하고, 17개 시‧도별로 ‘지역주도의 혁신성장 사례’를 널리 공유한다.

균형위·산업부는 개최지인 대전시와 함께 지방정부의 새로운 주역인 민선 7기 지방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지역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각 ’지역의 혁신성장 사례‘를 살펴보는 균형마당, 혁신활동이 ’지역의 삶을 변화시킨 사례‘를 공유하는 혁신마당, 균형발전 시대의 과제와 미래를 모색하는 정책마당 3개의 주요 프로그램과 기타 부대행사로 구성했다.

균형발전정책과 지역혁신 성과를 다양한 방향에서 살펴볼 수 있는 균형마당은 지역 혁신 성과의 시도관, 해외 사례의 국제관, 균형발전 정책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역주도 혁신성장’을 주제로 하는 17개 시·도 지역관은 청년커플 창업, 도시청년 시골파견제, 아름다운 공장 등에서 첨단 의료, 로봇 산업에 이르기까지 지역 특색을 살린 정책과 혁신 사례들을 내보인다.

국제관에서는 1, 2, 3차 산업을 복합해 농가에 높은 부가가치를 발생시키는 6차 산업 기반의 ‘일본 가와바 마을기업’ 사례를 선보인다.

‘혁신으로 가는 길’을 주제로 균형발전의 역사와 비전을 보여주는 정책관은 전시관 입구에 균형발전 터널형태로 전시되어 균형발전의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을 순서대로 관람할 수 있다.

혁신마당에서는 지역을 바꾸고 대한민국 미래를 바꿀 주역인 지역의 청년 혁신가들 1천여명이 각 지방의 특색을 살린 창업 아이템과 기술‧문화‧예술 등 자신들의 활동 콘텐츠를 들고, 한 자리에 모인다.

지역 청년들의 지역생활문화에 기반한 지역혁신 콘텐츠를 전시‧공유하는 한편, 청년 로컬 밴드 및 네트워크 파티 등과 연계하여 청년 특유의 흥겨운 분위를 발산하는 ‘청년혁신카페’에서는 전북, 광주, 대전에서 모인 16개팀의 지역청년들이 ‘군산 구도심 샛길시장 열기’, ‘전주청년영화제작’, ‘순창청년 농촌문화 이음’ 등 지역기반의 다양한 비지니스 모델 및 활동을 선보인다.

또 우리 사회에서 혁신을 통해 변화를 만들어 가는 국내외 지역·청년혁신 활동가들이 활동사례를 발표·공유하는 다양한 소통과 교류의 場도 마련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40개 학회, 14개 국책 및 지역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정책마당은 균형발전 시대의 지역중심담론 형성과 이론 및 사례 공유를 통해 국가균형발전과 관련된 다양한 의제에 대해 토론한다.

‘지방분권이 국가경쟁력과 균형발전을 이끈다.’를 주제로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의 기조강연과 토론이 이루어지는 개막세션을 시작으로 분권, 혁신, 포용을 주제로 27개의 학회세션에서 논의를 이어간다.

특히 국제세션에서는 일본의 일자리창생본부, 중국의 개혁발전연구원, 프랑스의 국토평등위원회(CGET) 소속 전문가들이 모여 해외 균형발전 정책과 사례를 살펴본다.

박람회 마지막 날에는 각 주제 세션별로 주요 논의 결과를 발표, 토론하는 시간을 갖고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한 균형발전 논의를 종합한다.

박람회 기간 동안 청년, 혁신, 지역의 맛을 주제로 하는 릴레이 토크콘서트와, 저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북 콘서트 등 지역의 삶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들이 곳곳에서 열리며,

박람회장 로비에서는 농촌 문화 체험 프로그램인 휴양마을 체험부스와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지역재생 체험 프로그램인 창작공작소 운영 등 다양한 보고 즐길거리가 전국의 입장객을 맞이하게 된다.

이번 박람회 행사를 주최한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송재호 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지역이 살아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도 살고 지역을 강하게 하는 것이야 말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길”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분권과 포용, 특히 혁신의 새로운 바람으로 국가균형발전의 길을 탄탄하게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2018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가 6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개최되고 있다. ⓒ천지일보 2018.9.6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2018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가 6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개최되고 있다. ⓒ천지일보 2018.9.6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2018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가 6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개최되고 있다. ⓒ천지일보 2018.9.6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2018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가 6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개최되고 있다. ⓒ천지일보 2018.9.6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2018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가 6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개최되고 있다. ⓒ천지일보 2018.9.6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2018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가 6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개최되고 있다. ⓒ천지일보 201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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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2018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가 6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개최되고 있다. ⓒ천지일보 201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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