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와 전남도내 7개 특성화 고등학교 간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의 모습 (제공: 국립목포대학교) ⓒ천지일보 2018.9.5
목포대와 전남도내 7개 특성화 고등학교 간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의 모습 (제공: 국립목포대학교) ⓒ천지일보 2018.9.5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국립목포대학교는 5일 교육부가 발표한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사업은 교육부가 청년일자리 대책 발표에 따라 올해부터 추진하는 사업으로 목포대를 비롯해 한국산업기술대, 한양대 ERICA, 경일대, 전남대 등 5개 대학이 선정됐다. 향후 선정 대학은 참여 학생의 조기취업과 함께 기업맞춤형 집중교육 및 현장실무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핵심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이번 목포대의 사업 선정은 그동안 선취업 후진학과정 및 재직자 교육과정 등 취업 맞춤형 계약학과 운영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산학협력 기반 교육과정 등의 우수성을 높게 평가받은 결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사업을 통해 목포대는 2024년까지 교육부와 지자체 등으로부터 12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2019년부터는 ▲첨단운송기계시스템학과 ▲스마트에너지시스템학과 ▲소프트웨어학과 ▲스마트비즈니스학과 등 4개의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를 신설하고 전남 지역 특성화고와 연계해 매년 100명 이상의 계약학과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또한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3년 6학기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참여 학생은 1년간 전공기초능력과 현장실무 기본 교육을 이수한 뒤 이후 중소기업에 취업해 근무하면서(2, 3학년) 해당 직무 관련 심화교육 및 직무역량 고도화를 진행하게 된다.

그동안 목포대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운영을 위해 전라남도, 나주시와 함께 도내 70여개 중소기업, 특성화고교(구림공고, 진도실고, 해남공고, 목포여상고, 목포중앙고, 여수정보과학고, 목포공고)와 협력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앞으로 목포대는 협력기관과 함께 참여 학생의 우수 중소기업 취업연계 및 전문 기능인력 양성을 위한 현장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에 상호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목포대 김상채 총장 직무대리는 “이번 사업 선정은 전남 지역 고졸자에게 지역 내 조기 취업과 진학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고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는 중소기업의 우수 인재 확보에 기여함으로써 지역 경제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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