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텍 기계공학부 유지환 교수(가운데)가 생체로봇공학실험실(BioRobotics Lab)에서 외국인 대학원생에게 협업로봇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공: 코리아텍) ⓒ천지일보 2018.9.5
코리아텍 기계공학부 유지환 교수(가운데)가 생체로봇공학실험실(BioRobotics Lab)에서 외국인 대학원생에게 협업로봇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공: 코리아텍) ⓒ천지일보 2018.9.5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코리아텍(총장 김기영) 기계공학부 대학원 생체로봇공학실험실(BioRobotics Lab) 석·박사 출신 외국인재들이 세계 유수대학에서 교수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015년 기계공학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Aghil Jafari(아길 자파리)씨는 영국 브리스톨(UWE Bristol)대학에서 박사 후 연구원(postdoc)으로 활동하다 2017년 교수로 임용됐다. 그는 대학원 시절 5편의 SCI(E) 논문을 발표하는 왕성한 연구활동을 벌였다.

이에 앞서 2014년 박사를 졸업 한 Popov Dmitry(포포프 디바)씨는 하버드대학 비스연구소(Wyss institute)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근무했고 현재 연구교수(research fellow)로 근무 중이다.

기계공학부 대학원 생체로봇공학실험실(BioRobotics Lab) 최초로 2010년 박사학위를 받은 Nguyen Ba Hai(뉴엔바 하이) 베트남 호치민기술교육대학교(Hochiminh University of Technical Education) 교수로 임용돼 활동하고 있으며 ‘맹인을 위한 햅틱 안경’ 등 화제의 연구활동으로 베트남에서 스타교수 및 연구자로 인정받고 있다.

2008년 석사 졸업생인 Ildar Farkhatdinov(일바 파카디노프)씨는 프랑스 최고의 연구대학인 파리 6대학(UPMC. University Pierre et Marie Curie) 박사 과정에 진학하고 영국의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mperial college London)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근무한 뒤 2016년 퀸메리 런던대학교(Queen Mary University of London) 교수로 임용됐다. Ildar씨는 2009년 류지환 교수와 함께 ‘대륙 간 수술로봇 원격조정 연구’를 공동수행한 바 있다. 2010년에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Haptic Symposium 학회에서 Best Poster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들 인재를 모두 지도한 유지환 교수(기계공학부장)는 “국내 학생들의 대학원 진학률이 부족한 상황에서 훌륭한 외국인 재원을 받아 지도했는데 다들 좋은 성과를 낸 점에 무한한 감사와 보람을 느낀다”면서 “외국 대학원생들은 코리아텍 기계공학부가 학업에 집중하기 좋은 환경과 풍부한 실험장비 등을 매우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기계공학부의 생체로봇공학실험실(BioRobotics Lab)은 ▲원격조종로봇 및 햅틱 ▲외골격(exoskeleton) ▲자율주행자동차 등 3개 분야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류 교수는 “특히 원격조종로봇 및 햅틱 분야의 제어, exoskeleton 로봇 구성을 위한 인공근육형 구동기 분야에서는 전 세계를 선도하는 연구실적으로 연구를 리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현재 생체로봇공학실험실(BioRobotics Lab)은 한국 학생을 비롯해 러시아, 인도, 파키스탄, 이란, 이집트, 베트남 등 다양한 국적이 대학원생 17명으로 구성돼 있다.

2017년 현대자동차그룹 주최의 자율주행 자동차대회에서 2위, 유로햅틱스(Eurohaptics) 2018에서 best demo award 최종 round 진출 등 다양한 성과를 내는데도, 외국인 대학원생이 멤버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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