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와 청주 청원경찰서는 지난 4일 경-학 학점제 개강식을 갖고 본격적인 수업에 들어갔다. (제공: 청주대학교) ⓒ천지일보 2018.9.5
청주대와 청주 청원경찰서는 지난 4일 경-학 학점제 개강식을 갖고 본격적인 수업에 들어갔다. (제공: 청주대학교) ⓒ천지일보 2018.9.5

[천지일보 청주=박주환 기자] 청주대학교(총장 정성봉)가 경(警)-학(學)학점제 개강식을 갖고 본격적인 수업에 돌입했다.

청주대는 경찰학 복수전공 학생을 대상으로 실습중심의 교과를 편성, 대학생들과 경찰이 서로를 이해하고 효율적인 민·경 협력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경-학 학점제를 개설했다고 5일 밝혔다.

경-학 학점제는 경찰학 복수전공과목 개설과 함께 지난 4일 개강식을 시작, 오는 12월 4일까지 학생들에게 경찰학에 대한 전문지식 습득 제공과 진로 선택에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이번 청주대와 청원경찰서의 경-학 학점제 수업 개강식에서는 조직 및 기능별 업무소개, 경찰 입문과정 설명, 경찰관 채용시험 공부 노하우 등을 교육했다.

또 앞으로 112종합상황실, 다기능 현장분석실 등 충북경찰청 치안시스템 견학, 112신고 순찰차량 탑승 및 상황근무 체험, 교통사고 처리절차 등 생활법률 교육, 음주단속 현장 참관, 청주지법 재판 참관, 범죄 취약지역 합동순찰 등이 진행된다.

청주대 법학과 김원중 교수는 “경찰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게 다양하고 폭넓은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청원경찰서와 경-학 학점제를 운영하게 됐다”며 “학생들에게 경찰 업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경찰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내실 있는 예비 경찰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기영 청주 청원경찰서장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24시간 쉴 새 없이 경찰 활동이 지속되고 있지만 한정된 경찰력만으로는 효율적인 대처가 어려워 민·경 협력 치안기반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다”라며 “경·학 실습학점제 교육생들이 지역의 파수꾼이며 자랑스러운 예비경찰로서 지역 치안의 초석이 돼 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청주대와 청원경찰서의 경-학 학점제 운영은 지난 4월 양 기관이 맺은 ‘공동체치안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청주대 법학과와 군사학과 학생 23명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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