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연합뉴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수석으로 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이 5일 오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왼쪽부터) 천해성 통일부 차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서훈 국정원장.
(성남=연합뉴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수석으로 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이 5일 오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왼쪽부터) 천해성 통일부 차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서훈 국정원장.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5일 대북특별사절단의 방북 성과가 오늘(6일) 청와대에서 언론 브리핑을 통해 공개된다.

청와대는 남북 정상회담의 일정과 의제, 북한의 비핵화 조치 이행 의지 등 방북 협의 결과를 6일 오전 발표할 예정이다. 북한 측에서 맞추자고 제안하면 발표 시간은 변동될 수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이 무산된 만큼,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한 특사단 방북이 교착 상태에 바진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을 타개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특사단은 전날인 5일 당일치기로 평양을 방문했다. 특사단은 이날 오전 7시 40분 특별기를 타고 서울공항을 출발, 서해 직항로를 통해 방북했다.

이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서면 브리핑에서 “오전 9시 평양 국제비행장에 도착한 특사단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과 통전부 관계자들의 영접을 받았다”며 “이어 고려호텔로 이동해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영접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오전 9시 33분 고려호텔에 도착한 특사단은 38층 미팅룸에서 9시 35분부터 김 부위원장, 리 위원장과 20분간 환담을 했다. 이후 김 부위원장은 이석을 했고, 리 위원장과 19분간 미팅을 계속 진행했다.

오전 10시 14분에 환담을 종료한 특사단은 오전 10시 22분 공식면담을 위해 다른 장소로 이동했다. 이때 김 위원장과의 면담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특사단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귀환에 앞서 특사단은 예정에 없던 만찬에 참석했다. 누구와 만찬을 했는지는 브리핑에서 밝혀질 예정이라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특사단은 만찬 후 공군 2호기를 타고 오후 8시 40분 평양 순안공항을 이륙,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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