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지구를 위한 대구시민생명축제’ 녹색대행진 사진. (제공: 대구시) ⓒ천지일보 2018.9.5
‘2017 지구를 위한 대구시민생명축제’ 녹색대행진 사진. (제공: 대구시) ⓒ천지일보 2018.9.5

올해 주제 ‘플라스틱 없는 하루’

차량통제, 17개 시내버스 노선 일부 조정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2018지구를 위한 대구시민생명축제’가 오는 9일 대구지역의 70여개 시민단체와 함께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개최한다.

대구시는 지난 2000년 이후 매년 ‘지구의 날’(4월 22일)을 기념해 중앙로 대중교통 전용지구에서 본 행사를 추진해 왔다. 올해는 ‘플라스틱 없는 하루’라는 주제로 반월당 네거리에서 대구역 네거리까지 차량진입을 전면 통제하고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대구야, 걷자! 춤추자! 녹색대행진’ ‘플라스틱 없는 하루 주제관’ 등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행사 당일 대중교통 전용지구에서는 ▲아이들이 그리는 초록도시 그림전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캠페인 ▲버스킹 페스타(Busking Festa) ▲그린 아트팔트 ▲아트바이크 퍼레이드 ▲기후변화 및 사회적경제 마당 등 다양한 주제마당별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일상생활에서 쉽게 사용하는 플라스틱의 기하급수적 증가로 인한 지구 환경 보존의 심각성을 알리고 플라스틱 사용 자제를 위한 다양한 정보와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일회용컵 대신 개인용 컵 사용 등 소소하지만 확실한 작은 실천으로 지구 환경 보호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이날 기념식은 오전 11시부터 중앙로 메인무대 앞(舊, 중앙파출소 앞)에서 일반시민 1000여 명이 참여하는 ‘지속가능한 대구를 위한 1000명의 목소리’를 주제로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라인댄스를 추며 즐기는 시민녹색대행진 ‘대구야, 걷자!, 춤추자!’ 행사도 동시에 개최한다.

걷기코스는 메인무대(舊, 중앙파출소 앞)를 시작으로 현대백화점 앞→매일신문사→약전골목 안→메인무대(舊, 중앙파출소 앞)」의 총 1.6㎞로, 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대구시민생명축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9일 자정부터 24시까지 대중교통전용지구인 반월당네거리에서 대구역네거리 구간의 차량진입이 전면 통제되고, 해당 구간을 거쳐 운행되는 17개 시내버스 노선을 일부 조정 운영할 예정이다. 다만 중앙네거리 동서방향은 정상 운행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기후변화는 전 세계가 직면한 당면 과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민들의 저탄소생활 실천이 필요하다”며 “이번 대구시민 생명축제 행사를 통해 에너지 절약하기,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 쓰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 대구 시민들이 몸소 저탄소 녹색생활을 실천함으로써 지구환경 위기 극복에 함께 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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