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열린 로수젯·아모잘탄플러스 심포지엄에서 김헌성 가톨릭의대 교수(좌)와 박경일 동아의대 교수(우)가 발표하고 있다. (제공: 한미약품) ⓒ천지일보 2018.9.5
지난달 31일 열린 로수젯·아모잘탄플러스 심포지엄에서 김헌성 가톨릭의대 교수(좌)와 박경일 동아의대 교수(우)가 발표하고 있다. (제공: 한미약품) ⓒ천지일보 2018.9.5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한미약품은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과 고혈압치료 3제 복합신약 ‘아모잘탄플러스’의 임상 결과를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산학세션에서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열린 이 산학세션의 심포지엄에서 서울의대 순환기내과 박경우 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헌성 가톨릭의대 교수와 박경일 동아의대 교수가 발표를 진행했다.

김헌성 교수는 “최근 이상지질혈증 가이드라인은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LDL-C)을 더욱 낮게 조절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며 “스타틴 단일요법 만으로 환자들을 치료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로수젯과 같은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가 대안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교수는 스타틴·에제티미브 성분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복용 환자 3만 5000여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그는 “로수젯은 기존 복용 약물에 관계없이 LDL-C을 매우 효과적으로 낮췄다”며 “이번 연구는 대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간의 LDL-C 강하 효과 차이를 살펴본 국내 최초의 리얼 월드 테이터(Real world) 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올 12월까지 LDL-C 강하 효과 외에 다양한 지표를 분석해 최종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경일 동아의대 교수는 고위험군 환자에서 적극적인 혈압 조절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박 교수는 “최근 미국, 유럽 및 국내 가이드라인에서 보다 적극적 혈압 조절을 통한 심혈관 위험 관리를 권고하고 있다”며 “아모잘탄플러스는 클로르탈리돈이라는 심혈관 질환 감소 효과가 입증된 이뇨제가 포함된 3제 복합제로 고위험군 환자에서의 적극적 혈압 조절 및 2제 요법으로 조절되지 않는 환자에서 보다 강력한 강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교수는 “국내에서도 CCB(칼슘채널차단제)·ARB(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 2제 요법이 가장 주된 치료 전략으로 자리잡은 만큼 2제 요법 이후의 치료 옵션에 대한 다양한 대안이 필요하다”며 “이때 가장 이상적인 조합이 바로 아모잘탄플러스와 같은 CCB·ARB·클로르탈리돈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명희 한미약품 마케팅사업부 전무는 “앞으로도 다양한 학회와의 연계를 토대로 학술적 니즈를 충족하는 근거중심 마케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로수젯과 아모잘탄플러스는 한미약품이 최근 내놓은 복합신약 신제품으로 한미약품의 국내 영업 부문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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