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유라 기자] 5일 실시된 ‘2018 9월 모의고사’ 수학영역에 대해 교육업계는 대체적으로 가·나형 모두 6월 모평보다는 쉬었지만 지난해 수능에 비하면 비슷하거나 어려운 수준이었다고 분석했다.

비상교육 이치우 입시평가실장은 “2018 9월 모의고사는 6월 모평보다 약간 쉽고, 2018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 실장은 “가형과 나형의 공통 문항이 6월 모의평가와 동일하게 3문항으로, 2018 수능보다 1문항 줄어들었다”면서 또“공통 문항의 유형은 6월 모의평가와도 달랐는데, 나형에서 가형과 공통 문항으로 꾸준히 출제된 증명 과정을 추론하는 문항이 이번 9월 모의평가에서는 출제되지 않았고, 합답형(<보기>형) 문항은 6월 모의평가와 달리 가형과 나형에서 모두 한 문항씩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평가팀장은 “이번 2019 9월 모의고사 수학 가형, 나형 모두 6월 모평에 비해 다소 쉽고, 지난해 수능보다는 다소 어려운 수준에서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이는 지난해 6월 모평이 다소 어려웠던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커넥츠 스카이에듀 정용관 총원장은 수학영역 가형에 대해 “전체적인 난이도는 작년 수능과 비슷하게 출제됐고, 작년 6월 평가원 모의고사보다는 다소 쉽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정 원장은 “전체적으로 중하위권 학생들이 해결할 수 있는 문항의 수가 작년 수능과 비슷한 비율로 출제됐다”며 “다만 개념 자체는 어렵지 않으나 계산의 과정이 다소 복잡해 시간이 걸리는 문제들이 존재했고, 상위권 학생들의 변별을 위한 문항은 3문항 정도 출제됐다”고 설명했다.

또 “고난도 문제가 작년 6월 모평에 비해 다소 쉽게 출제돼 6월보다 등급컷의 상승이 예측된다”며 “작년 수능과 등급컷은 비슷하리라 본다”고 예상했다.

나형에 대해 정 원장은 “20번, 21번, 30번이 다소 어렵게 출제됐고 그 중 30번은 역시 난이도가 높게 출제됐지만 나머지 문제들은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평이한 문제들로 출제 됐다”고 분석했다. 평균적으로는 전년도 수능보다 다소 쉬우나 1등급 컷은 전년과 동일한 92점으로 추정된다고 정 원장은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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