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나주=이영지 기자] 5일 오전 호남의 3대 명촌으로 알려진 전남 나주시 노안면 금안리의 전통역사문화센터에서 '금안권역 단위종합정비사업 준공식'이 개최됐다. 정병석 금안권역운영위원장(왼쪽 첫 번째), 강인규 나주시장(두 번째), 김선용 나주시의장(세 번째)가 컷팅식을 하며 축하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9.5
[천지일보 나주=이영지 기자] 5일 오전 호남의 3대 명촌으로 알려진 전남 나주시 노안면 금안리의 전통역사문화센터에서 '금안권역 단위종합정비사업 준공식'이 개최됐다. 정병석 금안권역운영위원장(왼쪽 첫 번째), 강인규 나주시장(두 번째), 김선용 나주시의장(세 번째)가 컷팅식을 하며 축하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9.5

5일 오전 금안권역 단위종합정비사업 준공식 개최

“지역민의 휴식처 넘어 체험형 관광지로 거듭나길”

[천지일보 나주=이영지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나주지사·금안권역운영위원회 주최·주관으로 5일 오전 전남 나주시 노안면 금안리 전통역사문화센터에서 ‘금안권역 단위종합정비사업 준공식’이 개최됐다.

이곳은 영암 구림, 정읍 신태인과 함께 호남의 3대 명촌이자 훈민정음 창제의 주역 조선 초기의 문신 신숙주의 고향으로도 유명하다. 또한 주변에 고려 누정 쌍계정(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34호), 경렬사, 설재서원 등 문화재가 있는 선비의 마을로 사업이 준공됨에 따라 이 마을에 대한 전남·나주 지역민은 물론 역사·문화 각계각층 시민의 관심이 고조될 전망이다.

이날 행사는 식전 축하공연, 개식선언, 경과보고, 준공커팅식 등으로 진행됐으며 김석봉 한국농어촌공사 나주지사장은 물론 강인규 나주시장, 김선용 나주시의장, 정병석 금안권역운영위원장, 윤정근·강영록 시의원, 김근식 노안면장, 김성수 우체국장, 김태일 농협조합장 등 지역인사들과 주민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정병석 금안권역운영위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역민과 시가 하나되어 2012년 8월에 본격 착수한 사업이 드디어 완공됐다. 이곳은 이제 노안면의 새로운 상징적인 곳이 될 것”이라며 “지역민의 소득증대·일자리창출은 물론 휴식처 제공, 체험형 관광지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인규 나주시장도 이 자리에서 “그동안 수고하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며 “농촌지역의 고령화, 사라져가는 지역공동체 현실 속에서 이러한 사업들이 진행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이런 사업이 농촌 지역의 새로운 대안이 되고 희망이 넘치는 농촌으로 변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김선용 나주시의장도 “마을은 그 자체가 행복한 곳, 추억의 보고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금안권역사업으로 지역공동체가 다시 활력을 찾고, 젊은이들이 다시 찾고 싶은 곳이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다양한 지역주민들의 축하가 이어졌다.

양승진 새 나주발전연구소 대표는 “이 사업은 5개년 계획으로 진행된 사업으로 7개 권역 사업 중 가장 잘된 곳”이라며 “사업이 잘 준공돼 매우 기쁘다. 특히 이곳은 호남의 3대 명촌이고 신숙주 태생지를 브랜드화해 한옥촌을 만들었는데 게스트하우스도 추가적으로 더 만들어 외부인도 오고 싶은 관광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곳 주민이자 금안권역운영위원으로 활동중인 정회만(60대, 나주시 노안면 금안리)씨는 “8년 전에 계획했던 사업이 우여곡절 끝에 완공됐지만 이제 1단계가 끝난 셈”이라며 “앞으로 친환경 가로수 하천 정비사업 등 할 일이 많다.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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